Iceland - Day1) Rutshellir Caves & Skogafoss

 

■ Rutshellir Caves (루트쉘리르 동굴)

스코가포스로 가는 길에 들린 루트쉘리르 동굴. 보통 이런 시설이 있으면 종교적 의식을 치르던 곳인데 여기는 그런 것과는 좀 거리가 먼 듯 하다. 설명을 읽어보면 이 근방에 약 200개 정도가 있고, 말먹이용 짚단을 보관했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의 거친 겨울날씨를 견디기 위해 설치되어 아주 나즈막히 자리잡고 있다. 

 

 

언덕 위쪽으로 난 길로 올라갔다 오는 사람들도 있던데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 Drangurinn in Drangshlíð 

Drangshlíð  동네에 있는 Drangurinn은 루트쉘리르 동굴에서 아주 조금만  차로 이동하면 나온다. 동굴보다 좀더 집 형태를 띄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높이와 지붕은 짚으로 아주 기본적인 초가집 형식으로 되어 있다. 

 

 


 

■ Skógafoss (스코가포스)

스코가포스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에서 월터가 아이슬란드 도착해서 이동할 때 잠깐 나오는 폭포다. 또한 아이슬란드 관광청 블로그에 있는 아이슬란드 폭포 순위에서 1위에 올라가 있는 폭포다.  

 

 

높이 60m, 폭 25m로 큰 규모이면서, 레이카비크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고 폭포 아래 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인기가 있는 듯 하다. 영화 '월터의...'에서는 훨씬 규모가 크게 나오는데 직접 가서 찍으니 영화에서 만큼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 

 

 

다현이와 와이프는 시차와 수면부족으로 그냥 차에서 쉬고 승범이와 나만 폭포를 보러 간다.

 

떨어지는 폭포 물방울이 상당하기에 무지개는 왠만하면 볼 수 있다. 폭포 가까이까지 물이 얼어있기 때문에 미끄러지지만 않는다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추위와 바람으로 폭포 물방울이 절벽으로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절벽도 만들어져 있다.  

 

 


 

■ 폭포 옆 트레일 코스

폭포 옆으로는 계단으로 된 트레일 코스(Fimmvorduhals Trail)가 나 있다. 높이가 꽤 되기 때문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데 위로 올라가면 넓게 펼쳐져 있는 대지를 볼 수 있다. 

 

계단 옆으로 풀들과 이끼를 볼 수 있는데, 아주 소중한 자연보호 대상이라고 한다. 즉, 들어가면 안된다. 어쨌든 계단을 따라 폭포 위쪽으로 올라가서 트레일 코스를 따라가면 계속해서 작은 폭포들을 볼 수 있다. 

 

 


 

■ Hestavaðsfoss (헤스타바디스포스)

트레일코스에서 첫번째로 나오는 폭포인데 별로 큰 감동은 없다.. 이 정도까지만 가고 더 위로 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승범이와 나도 그냥 여기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오늘 우리의 숙소는 Guesthouse Kverna. 조식도 주고 가격도 저렴해서 아주 만족도가 높았던 곳. 너무 피곤해서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다.. 좀 기다렸다가 겨우 입구를 찾아 들어가서 쉬어 본다. 

 


 

아이슬란드에서 첫날 밤. 오로라앱을 켜고 대충 앱에서 초록색으로 보이는 시간에 맞춰 나가봤다. 하늘은 그냥 어두운 회색으로 보인다.. 카메라로 봐야 오로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해서 카메라로 한번 찍어보니 회색 하늘에 초록색 오로라가 보인다. 

 

 

다음날 아침 체력을 회복한 다현이와 와이프는 스코가포스 폭포를 구경한다.  어제 같이 갔으면 시간을 좀 아꼈을텐데.. 하지만 이제 나이도 있으니 옛날만큼 막 돌아다니지 못하겠다.. 이번 여행은 좀더 여유롭게 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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