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미술관/박물관 2 - 함부르크미술관
- 해외여행/2018년 독일
- 2019. 1. 12. 16:07
자연사박물관을 나와 조금만 더 걸어가면 함부르크미술관 Hamburger Bahnhof 이 나온다.
함부르크미술관은 주로 현대미술을 다루는 베를린의 미술관이라 생각하면 된다.. 건물은 현대미술관 답지 않게 다소 근대적인, 아니 좀 고풍스럽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파리의 퐁피두센터나 런던의 테이트모던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 앞에 이렇게 LOVE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박물관패스를 보여주니 그냥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함부르크미술관은 아주 큰 규모를 가지지는 않다.. 그냥 한번 쓱 훓어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평범한 미술관의 외관
LOVE 사랑합시다...
그리고 작품 특징이 아주 유명한 작품 옆에 그와 관련된 최신의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앤디 워홀의 작품인 마오쩌둥.. 이 작품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아주 커다른 전시 작품이 특징이다
앤디워홀의 작품
단순히 회화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미술관 답게 설치미술도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다.
뭔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암튼 신기하게 설치되어 있다.
작품을 너무 이해하려 하지 말고 본다
피아노가 있는 이상한 공간...
누워서 작품을 볼 수 있기도 하고... 미술관은 모두 3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운데 전시관은 유료 입장이었다.
박물관 패스로는 들어갈 수 없는데 애들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승범이와 다현이를 한번 가보라고 했더니 들어갔다가 무서워서 그냥 나왔다고 한다.
애들이 보기에는 생각보다 좀 잔인하고 기괴한게 많나 보다..
반대쪽 전시관은 주로 설치미술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널려져 있는 돌덩어리들..
검은 흑판들..
그다음 공간에는 아주 큰 치즈 덩어리 같은 것들.. 이 공간에는 다행히 한국인 가이드가 있어 우리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다. 여기에서 자원봉사로 안내를 해준다는데 지금은 작품들이 교체되는 시즌이라 작품들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치즈처럼 생긴 덩어리는 밀납인데, 몇 십년 전에 만든 덩어리가 내부 온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해 주신다. 내부 온도 확인을 위해 온도계까지 설치되어 있다는 것까지..
설치미술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본딴 나무 조각
미술관이 넓지 않아서 좋다.. 미술관을 나와서 보니 들어갈 때는 몰랐던 나무 조각상이 보인다.
승범이한테 뭔지 아냐고 했더니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맞춘다.. 이렇게 기존 작품을 재해석해서 설치해놓으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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