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융프라우 - 피르스트 First (왜 이름이 '제일'인지 알겠다)

융프라우VIP 패스가 참 좋은 게 이 지역에 왠만한 곳은 모두 무료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애들은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우리 가족의 경우, 2일권을 구매했는데, 성인은 198, 아이는 30프랑이었다. 


융프라우VIP패스를 이용해서 우리가 두번째로 간 곳은 숙소 부근인 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First. 사실 처음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융프라우요흐는 가지 않고 First만 가려 했기 때문에 숙소를 여기 잡았는데 어찌하다보니 융프라우패스를 구매하고 피르스트는 융프라우요흐에 좀 밀렸다. 


여긴 유료주차장이어서 주차머신에서 티켓을 끊어 차 앞유리창에 보이게 둬야한다. 주차장이 바로 옆에 붙어 있지는 않아 좀 걸어야 한다.. 그래도 멀지는 않다.


피르스트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특이한게 중간중간 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곳의 유명한 바이크를 타려면 중간에 내리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내리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면 된다.. 갈아타는 건 없다. 융프라우요흐에서 너무 재밌게 놀아 피곤한지 피르스트에서 체험을 할 생각은 안드나 보다. 사실 여길 가는 것도 별로 탐탐지 않아했다. 피곤하니..


피르스트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타는 곳.. 케이블카 끝까지 올라가니 곰이 인사를 하고 있다 Hallo



하지만 피르스트에 가보니 탁트인 전망이 정말 일품이다. 눈이 쌓여 있지 않고 초록색 풀들이 펼쳐져 있는 광경은 정말 저절로 감탄을 나오게 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만 더 가면 클리프워크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 말고 반대쪽으로 2시간 정도 가면 바흐알프제라는 설산의 반영을 볼 수 있는 멋진 호수가 나오지만 우린 이미 어제 마테호른 구경을 잘 했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를 느끼지는 못했다.


멋진 풍경이다~그리고 예쁜 미소~



클리프워크로 가기 바로 전.. 산 아래로 내려보는 뷰가 정말 멋지다. 저 멀리 아이거 봉우리가 있고, 좌우의 협곡이 정말 멋지게 보인다.  


승범이가 확실히 키가 커졌다..귀차니즘만 좀 없으면 좋겠다



어느 쪽으로 찍어도 멋진 뷰를 배경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이곳 피르스트인 듯하다. 


플라이어, 글라이트, 바이크, 카트 등 펀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이렇게 바라만 봐도 멋진 곳이 피르스트다.. 어쩌면 융프라우VIP패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이 아닌가 싶다.


즐겁게 가족 사진을~~클리프워크쪽도 찍어보자..



사진을 찍을 때 참 중요한게 빛인데, 피르스트는 오후에 가야 빛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오전에 간다면 역광이라 사진이 그렇게 잘 나오지 않을 듯하다. 그래서 융프라우요흐는 오전에, 피르스트는 오후에 가는게 좋다는 말이 나오는 듯하다.


융프라우요흐보다 훨씬 좋은 느낌이 든다뒤쪽으로 폭포도 보인다. 가까이가면 훨씬 큰 폭포겠지...



이제 클리프워크 안 쪽으로 가본다. 

사람이 많을 때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려 클리프워크에서의 걸작을 찍어본다.


영원한 동반자와의 사진이곳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일부러 부드러운 곡선으로 길을 만든 것이 예술이다.. 이 정도 커브는 만들어줘야 사람들이 좋아할 것 아닌가...


클리프워크를 지나가며...저런 곡선을 그리며 이런 시설물을 만들다니 놀랍다..



이곳의 전망대에는 사진을 찍을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 

우리도 차례차례 줄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다. 탁트인 공간.. 그리고 아래는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조금 아찔한 감도 있다.


아이거의 북벽멋지지 않은가...



혼자 온 한국인 남자는 우리가 사진을 대신 찍어준다...

그리고 한국인 여대생 2명은 무서워하지 말라고 힘을 불어넣어 줬다. 그 분들 무섭다 무섭다 하면서 그래도 이 곳에서 인생샷을 찍어야 한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돌아간다.


다현이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아찔하지만 만세를 해보자..



그 분들에게 우리 가족 사진도 부탁을 드려본다. 저 철제 안전난간만 없다면 정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텐데 그럼 더 아찔하겠지...


안전도 중요하니 어쩔 수 없지..


행복한 우리가족 모습이 좋다..이런 무료 전망대 정말 좋다..



하나하나 정말 멋진 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도 스위스 국기는 자랑스럽게 펄럭이고 있다.


좀 아찔해서 아빠는 양쪽 팔로 난간을 움켜쥔다..사람들이 조금만 더 적으면 좋겠구만..



아이거 북벽이 바라보이는 전망대.. 아이거도 멋지지만 그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날씨가 흐리다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지만 오늘은 정말 행운의 날씨인 듯하다. 스위스에 있는 내내 날씨는 정말 우리 편인 듯 했다. 


엄마의 자신감.. 무섭지 않나보다.빨리 찍고 가자는 승범이...



레스토랑을 통과해서 지나가면 철재 난간의 방해 없이 탁트인 뷰를 바라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은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저 아래쪽에 글라이딩을 위해서 뛰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저 너머는 낭떠러지다..풀밭 위에 앉아 잠시 쉬어본다..



멋진 뷰를 바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나무 벤치가 또 다른 사진 포인트인 듯하다. 벤치 하나만으로 이렇게 풍성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누가 만들어둔 벤치일까...풍경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해주는 벤치다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풀밭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시원해 지는 듯하다. 


맨위의 새하얀 만년설, 그리고 회색의 바위산, 짙은 녹색의 나무들, 그리고 군데군데 보이는 마을과 집, 옅은 초록색의 풀밭.. 이 모든 것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곳이 또 있을까...


넓게 펼쳐져 있는 풀밭벤치에 오래 있으면 안된다..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니...



사진찍기 싫어하는 승범이를 억지로 설득시켜 사진을 찍게 한다. 좀 적극적으로 찍으면 좋으려만 사춘기에 이정도라도 찍는게 어딘가.. 

고맙다.. 승범아...


귀찮아 안찍으려 했지만 억지로 찍어본다막상 찍어두면 좋으면서...



피르스트에 와서 느낀 것이 왜 이곳의 이름이 피르스트인지 확실히 알겠다. 이렇게 좋은 풍경을 갖고 있으니 First 제일이라는 뜻을 갖고 있지 않나 싶다. 

정말 잘 지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풍경을 이 가슴 가득 담고 싶다즐겁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같이 있을 수 있어..



여긴 조용히 앉아서 쉬어야만 하는 곳이다. 이렇게 앉아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뭐 어딜 가거나 체험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곳에는 이렇게 앉아 쉬어야만 한다. 그게 가장 좋은 추억일 것이다.


멍 때리기 좋은 곳...예전에 신혼여행 때 찍은 사진처럼..



풀밭이 뽀송뽀송하면서 내리막 경사져 있으니 한번 굴러가면 저 아래까지 구를 수 있을 듯하다. 

다현이는 한번 굴러 보겠다면서 정말 저 아래까지 굴러간다....


이 자연을 온 몸으로 즐기는 다현이가 정말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풀밭을 온 몸으로 즐기는 다현이~너무 순수한 알프스의 소녀가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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