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4년 2018. 8. 25. 11:50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4년 2018. 8. 25. 11:49
◆ 시간: 2004년 4월 25일 오후3시◆ 장소: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신부대기실에서의 촬영.. 대구와 영주에서 올라온 가족 친지들은 버스에서부터 술을 거하게 마시고 온 듯 했다. 특히 아버지는 상당히 많이 마셔서 주례사 중에 졸기까지 하셨다. 주례는 대학원 지도교수님... 결혼식 전에 주례를 위해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몰래 물어보셨는데, 주례식에서 이 3가지를 알려줬는데 놀랍게도 우리 부부는 거의 일치했다. 축가는 수진씨의 학교제자들.. 합창부를 부를 줄 알았는데 그냥 본인 반에서 선생님을 축하해줄 학생들 자원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노래 실력보다는 노래의 정성이 더 느껴지는 축가였다. 사회를 친구 안병원이 해줬는데, 만세삼창을 하라고 한다... 가벼운 걸 시켜줘서 땡큐...멋지게 만세삼창을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4년 2018. 8. 25. 10:32
2004년 4월 25일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상견례를 강릉과 영주의 가운데인 원주에서 진행을 하고 결혼식에 대한 모든 결정은 양가 부모님이 아닌 우리 스스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산에 집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전세를 들어가려고 했는데, 구매로 변경. 그리고 집들을 하나씩 보면 점점 눈높이가 올라간다. 작은 18평 아파트부터 보면서 더 큰 평수의 아파트를 보면 점점더 여유 자금 부족의 아쉬움을 많이 갖게 한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텔도 보면서 내부 인테리어를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백석동 흰돌마을의 23평 아파트를 장만하게 되었다. 2004년은 윤달이 있는 달. 그래서 예식장 잡는 것이 유난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결혼식의 날짜는 미리 잡았고 회사 예식장도 예약해 놨었지만 막상 가보니 별로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4년 2018. 8. 25. 10:24
2004년 두번째 해가 떠오른날, 다시 강릉으로...2003년에 여름, 강릉에 한번 가서 인사를 드리고 난 뒤, 프로포즈를 하고 나서 정식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러 갔다. 처음 인사드리러 갈 때는 매우 떨렸지만 두 번째는 좀더 자신감을 갖고 가게 되었다. 이제 결혼에 대한 확신과 함께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부담감이 함께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우리의 더 큰 행복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했다. 결혼 준비를 잘 하라는 말씀까지 잘 듣고 인사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강릉에 온 김에 이 곳 근처 여행까지 하고 가기로 했다. 동해 천곡동굴동해시의 시내에 있는 천곡천연동굴. 시내에 있어 아주 쉽게 접근 가능한 석회암동굴이다. 겨울이지만 그렇게 춥지 않은 동굴안 기온, 안전을 위해 안전모를 모두 착용하고 동굴안을 둘러본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4년 2018. 8. 25.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