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9. 11:38
12월이 되면서 눈도 제대로 온다.. Freezing Rain도 마찬가지.. 이제는 이 날씨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 다현이 친구의 생일. 엄마들의 품앗이 생일 준비..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좋고, 어른들은 편해서 좋고... Yellow Door에서 연말 공연을 한다. 이것 외에도 승범이 다현이 남매의 듀오 공연.. 이 공연은 지역 뉴스에도 실렸었다. 미국 여행을 마치고 부리나케 준비한 크리스마스.. 다현이 모르게 아주 몰래몰래 선물을 준비한다.. 2019년 우리 가족 모두 열심히 살았다.. 내년에는 더 즐겁고 행복하게~~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8. 11:23
11월이 되니 갑자기 모든 가을단풍이 떨어지더니 눈이 오기 시작한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3. 04:37
캐나다에서 할로윈데이는 특별히 공휴일도 아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할로윈데이 장식에 혈안이다. 거의 집집마다 경쟁하듯이 꾸미고 이건 아이들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이벤트다. 학교에서도 할로윈데이 분장 옷을 입게 하고 잘 꾸민 아이에게는 상까지 준다. 물론 좀 높은 학년의 아이들은 유치하다고 하지 않는 듯 하다. 할로윈데이, 아이들은 저녁에 Treats를 얻기 위한 투어를 떠난다. 낯선 아이들의 방문을 어른들은 즐기고 오히려 오지 않으면 매우 섭섭해 하는 듯 하다. 한바퀴 돌고 나니 정말 풍성하다. 한 1년은 먹어도 되겠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2. 10:24
Morningstar Mill에도 가을이 왔다. 붉은 색 단풍과 노란색 단풍이 함께 절정을 이루는 듯 하다. 한국처럼 아주 붉게 물들지는 않지만 가을을 느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폭포가 잘 보이면 좋겠지만 저 아래까지 내려가려면 좀 위험할 듯 하다. 그래도 단풍과 함께 즐기는 트레일도 꽤 그럴싸하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2. 10:05
캐나다 퀘벡이 그 원조인 태야의 서커스.. 캐나다에 사는데 태양의 서커스 정도는 봐줘야 하지 않은가... Alegria... 간판이 아주 인상적이다. 공연장이 설치된 컨퍼런스센터에서 보는 토론토 중심부 모습도 멋있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1. 12:38
아직까지 토론토 여행을 제대로 해보지 않아 태양의 서커스를 보러 가는 김에 하루 당일치기 토론토 도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주차를 하고 시내 중심부를 따라 걸어 본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1. 12:31
10월.. 이제는 정말 가을이다.. 날씨도 벌써 쌀쌀해지고 해는 점점 짧아진다. 캐나다의 가을도 한국처럼 상당히 짧다고 한다. 그 짧은 계절을 마음껏 즐겨 보자.. 캐나다는 우리가 잘 알듯이 단풍국..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나라.. 그래서 우리는 온타리오 주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인 알곤퀸 파크 Algonquin Park에 가게 되었다. 이 공원의 면적은 충청북도보다 조금 큰 수준.. 캐나다의 수준이 실감이 된다.. 하나의 공원이 충청북도 크기.. 와 넓다 넓어.. 박물관을 겸하고 있는 Visitor center를 거쳐 우리는 Beaver Pond Trail로 간다. 호수를 가로질러 난 데크를 따라 한참을 가다 보니 Beaver 가 만든 댐이 보인다. 비버.. 참 열심히 일 했구나.. 저런 댐을 지으려면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1. 11:06
엄마는 또 허리가 아픈가 보다.. 예전에는 아빠가 발로 눌러줬는데, 이제는 그 역할을 다현이가 대신 한다. 아빠 학교 숙제를 위해 찾아간 Royal Botanical Garden. 토론토 인근에서 가장 큰 식물원인데 확실히 다양한 테마에 수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아빠가 원하는 나무를 찾아 사진을 찍는 동안 다현이는 다른 체험을 한다. 그래도 승범이는 아빠를 도와 나무 찾기에 열심이다. 이니스크린 브랜드를 만드는 와이너리 투어.. 지인 찬스를 이용해 아이스와인 Tasting을 해 보기로 했다. 와인 용 포도를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더라.. 우리의 시음을 위해 3가지 아이스와인이 나왔다. 순서대로 맛을 보게 해 주는데, 가장 마지막에 맛 본 게 가장 좋았다. 그래서 그 와인을 한 병 사려 했는..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1. 09:34
캐나다 동부 여행은 수민이를 공항에서 맞이하며 끝났다. 한 번 혼자 비행기 타는 경험을 해 보더니 이제는 알아서 잘 오네.. 아빠는 학교까지 자전거로 다니기로 해봤다. 약 30분 정도 걸리는 데 생각보다 갈 만 했다. 학교 그린하우스에서 벌써 국화를 팔고 있는 걸 보니 가을이 다 된 듯 하다. 사파리 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 지역 남쪽에 있는 작은 동물원인데, 동물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여기는 동물이 많지 않은 단점을 다른 놀이기구로 대체하고 있다. 카트나 로프 챌린지 코스 등이 모두 무료니 갈 만한다. 이곳 동물 중에서는 이 기린이 가장 인기 있는 듯하다. 손을 올려주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핥아주는데 그 느낌이 꼭 한 번 경험해 봐야 안다. 여기는 이 로프 챌린지 코스 하나만으로도 본전 뽑는 듯하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1. 08:50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 지역에 있는 라벤더 농장.. 7월 라벤더가 만발하면 라벤더 축제를 한다. 축제라기 보다는 그냥 입장료 받고 라벤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런 곳.. 이곳 인근에는 매우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어 여자 아이들만의 체험은 계속된다. 확실히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은 특유의 공감대가 좋은 듯 하다. 이렇게 계속 같이 놀러 다니며 웃고 즐기는 것을 보니...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8. 17:11
7월의 시작은 Canada Day. 이날 캐나다 전역에서 각종 크고 작은 축제들이 펼쳐 진다. 다현이도 와이너리에서 진행되는 축제를 다녀 왔다. 흥겨운 음악공연, 군침도는 음식들, 그리고 화려한 불꽃 축제.. 벌블비 쿼텟의 지휘자인 Grace의 연주회. 와이너리에서 노래와 함께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준다. 승범이의 쿼텟은 이 자리에서 식전 연주를 맡았다. 덕분에 와이너리의 소규모 공연장도 보고 좋네... 그레이스의 공연이 끝나고 우리는 나이아라가라 폴스 근처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는 곳에 한 번 가봤다. 실제로 가장 작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스토리텔링을 한 듯하다. 이건 8월 사진이다. 승범이는 공연은 여전... 그런데 날씨가 더우니 공연을 하는 것도, 그것을 보는 것도 쉽지 않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8. 16:54
다현이의 친구, 한나의 생일.. 한나네에서는 생일을 위해서 유니콘 Pinata를 준비했다. 눈을 가리고 방망이로 치는 놀이.. 그렇게 유니콘을 깨드리면 안에서 사탕이 쏟아진다. 이런 것도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하지 못했을 경험일 듯 싶다. 한나네 아빠가 이 지역에서 꽤 유명한 와이너리인 Inniskillin에서 일하다보니 공짜 와인이 생길 때가 있다. 항상 이런 것에는 감사드린다. 그리고 승범이의 졸업식을 위해 수트를 사러 아울렛을 가본다. 여기 Elementary 학교 (8년제 초등학교)에는 남자들도 다들 정장을 입는다. 언제나 그렇지만 쇼핑은 피곤한 일이다. 메리마리앙 어머님의 힘인지 아니면 사이먼 네 부모님의 힘인지.. 정말 끊임없이 공연 스케쥴을 만들어 내신다. 인근 동네에서 진행되는 지역 축제에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8. 12:22
6월이 되며 우리 동네 가로수들도 더욱 싱그러워졌다. 승범이는 공연으로 바쁘다. 유스오케스트라의 정기 공연. 그리고 메리마리앙의 리사이틀에서의 특별 공연까지.. 나이아가라폴스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되었던 공연 후 우리는 인근 공원 산책을 가기로 했다. Niagara Parks의 Floral Clock. 제법 큰 규모의 꽃시계다. 다양한 꽃들이 예쁘게 심어져 있어, 공부하는 입장에서 참 탐스런 조경물이다. 카페트베딩 스타일의 꽃 16,000여 송이가 심어졌다는데, 언제가 나도 이런 걸 심을 때가 있지 않을까... 미국 쪽 발전소를 볼 수 있는 전망대.. 미국이 정말 가까이 있다. 아빠의 핸드폰에서는 계속해서 로밍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리고 조금 이동해서 1800년대 캐나다-미국 간 전쟁 당시에 세워졌던 포..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8. 11:27
Ball's Falls라는 인근의 폭포에 왔다. 나이아가라폭포가 워낙 유명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수량을 담고 있는 폭포다. 특히 폭포 인근으로 전통 가옥들이 있어 1800년대 후반 캐나다 남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의 폭포는 위쪽에 좀 작은 폭포와 아래쪽에 큰 폭포 두개로 나눠져 있고, 두 폭포 사이에 트레일 코스가 자리잡고 있다. 전통 가옥들이 있는 곳은 잘 정돈된 잔디와 함께 이제 푸른 나뭇잎이 가득한 나무들도 가꿔져 있다. 오래된 교회도 있고 작은 학교였던 곳도 있다. 그리고 헛간에는 예전에 쓰던 마차와 농기구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아래쪽 큰 폭포는 전날 온 비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흙탕물 색깔이다. 그리고 뷰 포인트가 너무 측면이다. 좀 정면에서 볼 수 있는..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8. 09:45
토론토에 있는 놀이공원.. Wonderland. 1년 회원권을 끊고 간다.. 물을 싫어하는 승범이, 높은 곳을 싫어하는 수민이, 키가 아직 작아 제대로 탈 수 없는 다현이.. 어떻게 이런 조합이 있는지.. 뭘 같이 타기가 너무 어렵다. 봄이 오니 모든 사람들이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듯하다. 대기 줄이 너무나 길고 하염없이 기다리기에는 너무 체력이 받춰주지 않는다. 아무튼 다현이만 제대로 즐거워 한 듯하다. 빅토리아데이. 캐나다에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경일이 빅토리아 데이인 듯하다. 겨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따뜻한 봄이 시작된다는 기점이 바로 빅토리아데이. 그래서 여기저기 불꽃놀이도 많이 한다. 우리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야간 조명쇼를 보러 가 본다. 일정한 시간에 따라 폭포를 비추는 조명의 색상이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7. 12:02
5월 시작하며, DSBN에서 주관하는 대학투어 일환으로 Brock 대학 탐방을 다녀왔다. 집 근처에서 있는 대학이다 보니 익숙한데 설명을 들어보니 또 새롭기도 하다. 봄이 되면서 이렇게 외부활동이 잦아 진다. 이곳 저곳 도서관도 가 보고, 영화관도 가 본다. 마당에 꽃도 심어본다. 야외 봄나들이.. 역시 봄을 알리는 꽃, 개나리.. 우리집 뒷마당에도 개나리가 있고 가장 빨리 꽃잎을 터트린다. 개나리와 함께 민들레도 본격적으로 핀다.. 한국에서는 민들레가 참 다정다감한 꽃인데, 캐나다에서는 아주 골치 아픈 잡초일 뿐이다. Brock 대학 아래 쪽에 있는 산책길에서.. 인근 한국인 가정의 아줌마들이 봄나들이를 위해 뭉쳤다. 엄마의 랭귀지 스쿨에서하는 문화체험 행사.. 전통 영국식 애프터눈 티.. 예쁜 꽃 장..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7. 12:01
한국에서부터 오케스트라를 해서 그런지 승범이는 아주 쉽게 오케스트라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것도 시니어반으로.. 승범이는 아직 어린데 무슨 시니어반이냐고 했는데 시니어반이 맞다고 한다. 트레이닝반, 주니어반, 시니어반 이렇게 3단계로 수준에 따라 나눠져 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자 마자 현악4중주 쿼텟에 들어가게 되었다.. 제1바이올린 사이먼, 제2바이올린 말콤, 비올라 메어리메리앙.. 첼로가 없어 쿼텟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승범이가 오자마자 바로 쿼텟을 만들어 버렸다. 다현이는 학교에 딸려 있는 Ravine (작지만 급경사의 계곡)을 정말 좋아한다. 아직 봄이 오기는 좀 이른가... 여전히 잔디 이외에 초록색을 보기 힘들다. 두 그룹의 Silver Maple 나무 사이에 걸어둔 해먹. 해먹은 여..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7. 08:09
우리 가족의 피자 만들기.. 각자 취향이 다 달라 토핑도 각자 원하는 대로 한다. 이렇게 각자 알아서 한판 만들으면 다른 군소리 나오지 않고 깔끔하다. 다현이가 집 마당에 있는 돌로 만든 우리 가족의 이미지.. 수민이까지 들어가 있다. 다현이의 이런 자유분방한 작품들을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 3월 마지막 주에는 토론토를 가게 되었다. 쿠쿠 밥솥도 사야해서 겸사겸사 가게 되었다. 아침에 눈이 펑펑 내려 어떻게 가나 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토론토까지 왔다. Royal Ontario Museum. Royal과 National 중에 어떤 게 더 좋으려나... 어쨌든 캐나다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다. 공룡부터 각종 고전 유물과 미술품까지..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박물관에 비해 좀 약한 듯 하..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7. 06:26
겨울이 끝나갈 무렵 우리는 메이플시럽 체험을 하러 갔다. Sugar Maple의 수액을 끓여서 수분을 날려버리면 그 액기스가 바로 메이플시럽이 된다. Sugar Maple 나무에서 수액을 받을 수 있는 계절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뿐이라 이 계절 마지막 타임에 가게 되었다. White Meadow Farm이라는 농장에는 수백 그루의 Sugar Maple이 심어져 있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메이플시럽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물론 체험은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실제 제품은 최신 자동화 시설로 생산한다. 저 깡통 20-30통에 수액을 받아 조리면 1통 정도 메이플 시럽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메이플시럽체험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렇게 시럽을 차가운 눈 위에 굳혀 막대사탕처럼 먹는 것. 생각보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7. 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