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를 하고 난 뒤, 우리가 떠난 첫 여행.. 당일치기로 짧게 가는 여행은 많이 가봤지만 이번에는 다소 길게 가보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는 모르겠고 일단 안가본 곳으로 가보자고 해서 간 곳은 전라남도다. 나는 경상북도 영주 출신, 수진씨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둘 다 전라남도는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이었다. 목포 그리고 해남 공룡박물관5시간 이상의 긴 운전 끝에 목포까지 왔다. 목포의 찜질방에서 조금 불편하지만 하루밤을 보내기로 했다. 아직 어딜 갈지 결정하지 않은 상황... 찜질방에서 어디를 갈지 상의하다가 잠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기보다는 대략 어느 방향으로 가다가 좋은 곳 나오면 거기 가자는 막연한 계획... 이런 임기응변식의 여행도 매우 좋을 듯 했다. 다음날 우리가 간 곳은 해남의 공룡..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8:56
여의도 불꽃축제10월이 접어들며 많은 축제들이 진행된다. 지금도 유명하지만 당시에도 유명했던 여의도 불꽃축제.. 여의도에 직접 가는 것은 어렵고, 강변북로에 차를 세우고 불꽃축제를 보게 되었다. (참고로 화려한 사진은 구글 검색으로 가져온 사진이다) 야경 모드는 여전히 찍기가 쉽지 않다. 삼각대도 없어 자동차의 본네트 위에 두고 찍은 사진들.. 양평의 용문사 가을에 은행나무로 가장 유명하다는 용문사를 찾았다. 그런데 11월, 너무 늦가을에 왔는지 벌써 은행나무들의 은행잎은 자취를 감추고 흔적 조차 없다. 커플목도리로 한껏 연인의 풍모를 뽐내본다. 오이도4호선의 마지막 전철역인 오이도, 이곳의 옥구도자연공원은 멋진 정자와 함께 갯벌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오르막이 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즐겁게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4:22
1년 기념2002년 8월 18일에 만나 사귀어 어느덧 1년이 되었다.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라 생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계속 이어 나아가리라... 볼쇼이 아이스쇼와 캐리비언베이여름에는 역시 빙판 위에서 이루어지는 피겨스케이팅 공연이 최고~~ 그런데 내용은 이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창윤이 혜리네 커플과 같이간 캐리비어베이, 물놀이를 끝내고 상점 앞에서 간단히 저녁 겸 맥주 한잔... 덕수궁덕수궁에서 했던 네덜란드의 위대한 화가 렘브란트. 바로크시대 정교한 인물화를 바탕으로 프랑드르 화풍의 전성기를 이끈 렘브란트 전시회를 찾아갔다. 사람들로 발 딛을 틈 없던 덕수궁.. 조금은 강한 햇살 때문에 더웠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데이트의 시간. 덕수궁 돌담길은 음기가 강해 연인들이 걸어가면 깨질 가능성이 높다는데,..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4:03
따뜻한 봄이 오고 많은 연인들처럼 우리도 봄을 만끽해 본다. 미술관 옆 동물원 콘서트매달 공연 한가지는 보기로 한 우리들.. 과천 현대미술관 옆에서 진행된 그룹 동물원의 콘서트. 콘서트에서 생맥주도 무료로 주는 정말 멋진 콘서트였다. 하지만 시작때는 좋은 날씨였지만 이내 비가 내리는 우중 콘서트.. 비가 내리기에 더 좋은 추억거리였던 동물원의 콘서트. 따뜻한 봄날의 비원 데이트비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모습을 갖춘 곳이다. 왕들 거처하는 경복궁, 창덕궁의 후원에 있으면서 매우 비밀스러운 공간 역할을 했다. 당시에는 비원이 개방된지 얼마되지 않던 시기, 예약을 하고 미리 비원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가이드를 따라서만 돌아봐야만 한다. 하지만 가이드를 따라가기보다는 그냥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3:30
매년 만들어 온 우리들의 포토북...항상 포토샵으로 편집한 뒤에 실제 책으로만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디지털 블로그에 올려 기록을 보관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카메라도 없던 시절, 필름 카메로 찍어둔 사진을 스캔해 둔 것을 다시 포토북으로 편집해 본다. 너무 과거의 기억이지만 그 때의 설렘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을 편집하면 다시 한번 아련한 추억을 회상해 본다. 태백산 눈꽃 축제처음 멀리 가본 데이트다. 어찌보면 수진씨 고향인 강릉에서는 대관령 눈꽃 축제로 매우 익숙한 축제이겠지만 그래도 야심차게 준비해서 떠난 첫 데이트 여행지다. 당시에 인기 있었던 마시말로 인형 모양의 눈 조각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눈 조각보다는 사람이 훨씬 많았던 축제장에 낭만을 찾기는 좀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이..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