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미술관/박물관 3 - 악기박물관
- 해외여행/2018년 독일
- 2019. 1. 12. 16:27
함부르크 미술관은 베를린 중앙역과 매우 가깝다.. 우리가 다음에 갈 곳은 베를린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포츠담 광장..
베를린 중앙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면 된다.. 그래서 중앙역으로 다시 왔건만 어제 지하주차장도 던전이었지만 지상도 참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특히 구글맵으로 교통 정보를 확인한 뒤에 열차를 타려고 하는데 각 열차마다 플랫폼이 모두 다르다..
당연히 그냥 지하철 비슷하게 같은 곳에서 탈 줄 알았는데, 타려고 했던 열차를 놓치면 다시 플랫폼 확인 후에 그쪽 플랫폼으로 옮겨가야 한다.
이런 것도 모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기다렸으니...
그리고 그냥 탔다가 출발하지 않길래 혹시 해서 나와 봤더니 역시 다른쪽으로 가는 기차였다.. 엄마의 촉은 간혹 정말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다.. 단 2정거장만 가는 거리를 정말 많이 헤맨 끝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일단 포츠담 광장의 소니센터로 가본다. 이곳은 식당과 영화관, 쇼핑몰이 결합된 컴플렉스.. 여기에서 우리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점심으로 피자를 선택한다..
걷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먹으며 쉬니 좋다..
위쪽 사진은 베를린 중앙역, 아래쪽은 포츠담광장의 소니센터
피자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소니센터 주변으로는 영화박물관과 악기박물관이 있다.. 시간 일정상 악기박물관이 더 일찍 닫히기에 악기박물관부터 가기로 했다..
소니센터 바로 옆에 있어 조금만 걸으니 도착할 수 있었다..
역시 뮤지엄패스를 보여주니 그냥 입장.. 그런데 여기 너무 좋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오디오가이드를 끼고 있길래 아빠가 데스크에 가서 받아왔다.. 이 걸 끼고 악기마다 붙어 있는 번호를 누르면 그 악기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악기로 연주하는 실제 곡을 들을 수 있다.
악기박물관은 베를린필 공연장 옆에 있다..
오디오 가이드 필수다..
생각보다 너무 좋은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없다.. 거의 우리가족만을 위한 박물관인 듯 싶었다.
바이올린도 나무를 잘라 조각을 하고 현을 끼우는 제작 과정이 쉽게 전시되어 있는데 직접 연주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승범이 여기에서 간단한 '떳다떳다 비행기' 곡을 연주해본다..
생전 처음보는 악기들이 어떤 음악이 날까 궁금했는데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정말 서양 음악에 쓰였던 악기란 악기는 거의 다 모여 있는 듯 싶었다.
다양한 옛날 악기들..
피아노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들
그리고 고전주의 악기 뿐만아니라 최근의 현대 기계를 이용한 일렉트릭 악기까지 전시되어 있었고 실제 만질 수도 있게 되어 있었다.
바이올린 뿐만 아니라 피아노까지 제작과정이 잘 전시되어 있고, 또 작은 부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악기 내부에 얼마나 다양한 부품들이 있는지 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의 일렉트릭 악기들도 있다
다양한 피아노와 피아노 제작과정
이렇게 좋은 곳일 줄이야..
너무 많은 만족을 하고 우리는 돌아갔다.
다현이도 바이올린을 켜본다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한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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