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의 한국인 친구들.. 모두 같은 학교,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 자주 만나는 애들이다. 세진이.. 한나.. 어쩌면 이 아이들이 있어 훨씬 적응이 쉬웠을 것 같다. 모두가 같은 필요를 느끼고, 그래서 모두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들... 스카이존도 아이들이 자주 가는 곳. 트렘플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 1회권도 있지만 다수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이 있어 한번 사 놓으면 자주 가게 된다. 집 근처에 있는 아이스링크. 한국에서 다 아이스스케이트를 배웠기 때문에 별로 거부감 없이 탄다.. 장비를 샀으면 좀 많이 타지.. 이렇게 장비만 사고 더 이상 타지를 않네... 나무를 너무 좋아하는 다현이.. 이름까지 붙여 놨는데 모르겠다.. 아직은 몸무게가 가벼워 메이플나무가 잘 버텨주네.. 다현이의 한국인 친구..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6. 12:43
3월.. 평일 나이아가라 폭포에 와 봤다. 폭포의 날리는 물방울들이 나뭇가지에 날아흘러가 그대로 얼어붙었다. 눈꽃과 같은 느낌. 그래서 하얀 설원 속 나이아폭포 같은 느낌이 든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너무 좋다. 눈으로 담는 모습은 훨씬 보기 좋은데 사진으로는 도저히 그 모습을 담을 수가 없다. 폭포의 흩날리는 물방울은 여전히 무지개를 만들어낸다. 우리 집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그 정도 거리에 이런 풍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니 참 행운이다. 캐나다에서의 삶.. 나쁘지 않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6. 12:26
2월이 시작되면서 수민이도 학교 등교를 하게 되었다. 모두가 이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다현이는 아직 어려 등하교를 혼자서 못하는데 엄마가 마중 나가지 못할 때는 그래도 승범이나 수민이가 데리고 온다.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Freezing Rain을 경험하게 되었다. Freezing Rain이 내리면 학교도 휴교를 하게 되는데 도대체 왜 그러나 했는데 실제로 내리고 난 뒤를 보니 이해를 하게 되었다. 모든 길에 아주 얇게 얼음막이 생기는데 물기까지 있어 정말 쉽게 미끄러진다. 하지만 나무에 맺힌 이 얼음은 정말 예쁘다. 특히 햇살에 반사될 때는 정말 영롱한 빛을 내뿜는다. 승범이와 다현이는 방과 후 수업으로 첼로와 바이올린 수업을 듣는다. 방과 후 수업이라고 해서 방과 후에 진행되기도 하지만 일반..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6. 11:13
집에 이제 점점 제법 갖춰져 간다. 이번에는 러그를 구입해서 지하에 깔았다. 좀 커서 어떻게 옮길까 했는데 캠리씨 뒷자리를 열어 넣으니 된다.. 깔아놓으니 좋네.. 이케아에서 주문한 가구들과 책상, 의자들도 배송되었다. 아이들 각자에게 자기들이 쓸 건 자신들이 직접 조립하게 한다. 낑낑되면 좀 헤매기도 하지만 그래도 결국 다 완성해 낸다. 캐나다 눈이 한번에 많이 오지는 않지만 참 자주 내린다. 눈 쓰는 기계도 한 번 작동시켜보는데 (이 한 번이 마지막 작동이다..) 아이들 운동을 위해서 수작업으로 눈을 치우기로 한다. 설날 기념 떡꾹.. 캐나다에 있지만 그래도 한국 명절은 한국 명절대로 챙긴다. 떡꾹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밤새 내린 눈을 치운다. 눈을 치우고 나면 다시 밤에 눈이 오고.. 아이들 학교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6. 10:41
이제 승범이와 다현이의 캐나다 학교의 첫 등교.. 엄마는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준비한다. 도시락을 이렇게 매일 준비하는 것도 상당한 일이다.. 학교를 다녀오면 간식을 준비해야 하고, 매끼마다 지겹지 않게.. 그리고 식성이 다들 달라 참 고생이다. 아직은 캐나다 스타일 식사가 어렵기에 멀리 한인마트까지 가서 식자재를 사서 준비한다. 한국에서 드럼을 배웠던 게 아쉬웠었나 캐나다에서도 드럼을 계속 치려고 한다. 한국처럼 아날로그 스틸 드럼은 아니고 실내에서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지털 드럼이다. 모든 세팅을 끝마치고 아이들의 연주.. 유료란다.. 지하에는 소파가 없어 소파를 하나 사기로 했다. 키지지에서 아주 저렴하게 나온 가죽 소파.. 더구나 침대 겸용. 배송을 위해 따로 밴까지 예약해서 샀는데, 그런데...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6. 09:53
캐나다에서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 정신없이 캐나다에 왔지만 그래도 작지만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유와 즐거움을 찾아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동네 산책을 나가본다. 우리가 사는 동네는 가벼운 산책을 하기 좋은 동네이다. 다현이의 피아노.. 한국에 피아노를 두고 와서 캐나다에서 중고 피아노를 알아봤다. 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현이를 보더니 무료로 주겠다고 한다. 대신 알아서 운반해 가라고 한다. 피아노 운반과 조율을 해주는 업체를 찾아 맡기고 드디오 우리에게 피아노가 생긴다. (음이 하나 맞지 않는게 있는데 아무리 AS를 요청해도 연말이라 바쁜 건지 귀찮아서인지 오지를 않는다) 아주 화려한 도심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없지만 소소하게 각 가정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는데 그..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6. 05:47
인천공항에서 드디어 캐나로 떠난다. 승범이 첼로를 포장하기 쉽지 않았는데, 다행이 악기상가 사장님이 첼로 포장박스를 주셔서 거기에 꼼꼼하게 싸 넣었다. 새로운 시작이다. 캐나다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많은 짐 때문에 무빙워크에서 우당탕탕.. 생쇼를 다한다. 일단 첫날은 토론토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한다. 토론토 영사관에서 운전면허증 교환을 위한 공증서류를 발급받고, 하나은행 가서 집세를 위한 수표도 끊고 캐나다 핸드폰도 일단 급하게 하나 마련해 본다. 아이들 학교를 위해 DSBN (교육청)에서 상담을 받고 학교 배정을 받는다. 도움을 주신 YMCA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마당이 딸린 널찍한 집이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 장식도 해본다. 망중한... 자동차를 마련.. 캠리씨와 함께 캐나다 현지 은행..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5.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