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예술의 언덕, 마그리트미술관
- 해외여행/2018년 벨기에
- 2018. 11. 20. 01:09
예술의 언덕 Mont des Arts
그랑플라스를 지나 우리는 예술의 언덕으로 간다.
특이하게 조경이 되어 있는 광장이다. 플라타나스의 나무들이 모두 사각으로 가지치기가 되어 있고, 또 줄기 아래쪽에는 흰색으로 칠해져 있어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예술가들의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곳이다즐겁게 즐겁게~~
약간 오르막길로 되어 있는 예술의 언덕은 그야말로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의 천국이다. 특히 스케이트보드는 경사를 이용해서 점프 기술을 선보이는 마니아들의 성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점프 연습을 하는 마니아들은 때론 넘어지기도 하고, 때론 멋지게 성공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현이도 스케이트 타는 느낌으로..스케이트 보드 마니아들..
공원 양쪽으로는 벨기에 왕립도서관과 컨퍼런스센터가 있고, 언덕 끝부분까지 가면 악기박물관과 마그리트박물관, 법원이 나온다.
광장에서 그랑팔리스 방향을 바라보니 저 멀리 시청사 건물의 첨탑이 보인다. 자유분방함이 넘치는 광장이라 우리 마음도 그만큼 자유로워진다.
언덕이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다광장 앞쪽으로는 그랑플라스의 시청이, 뒤쪽으로는 법원이 있다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Magritte Museum
그리고 많이 고대했던 마그리트 미술관으로 들어가본다. 현대미술가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마그리트.. 사실 마그리트에 대해서 공부하기 전까지는 마그리트의 작품에 이런 것들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
하지만 이렇게 익숙한, 익숙하지 않더라도 어디선가 본 듯한 이미지들이 마그리트의 작품이라는 것이 놀랍니다.
깨끗한 출입구, 출입구 부근에는 마그리트의 실제 모습 사진들이 빔프로젝트를 통해 비춰지고 있었다. 계단에는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 피곤할 때 쯤이면 그냥 앉아 쉴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이렇게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입구부터 평범하지 않다
마그리트의 유명한 작품들..
파이프인데 파이프가 아니라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밝은 하늘의 대낮에 어두운 집의 "빛의 제국"
천공의 성 라퓨타와 영화 아바타의 모태가 된 "피레네의 성"
영화 매트릭스 마지막편에서 복제된 악당의 모태가 된 "골콩드"
그리고 우리가족들이 한참 문자 해독에 신경을 썼던 "Art of Conversation"
독특한 상반된 이미지의 조합들무슨 의미인지 한참 고민을 해봤다
우리가 마그리트 미술관에 방문한 날짜는 9월 16일.
그런데 9월 16일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오 소름....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은 미술관맨마지막에는 역시 기념품 점으로 연결된다
원래는 마그리트미술관을 나온 뒤 악기박물관을 가려고 했는데, 5시가 넘으니 바로 문을 닫아버렸다.
체력도 없는데 다행이다. 이제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아직 차없는 거리가 해제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가본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경찰에게 걸렸다. 경찰은 차를 빨리 세우고 7시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숙소가 헨트여서 헨트까지 가려면 또 시간이 좀 걸려 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강제로 차에서 쉬게 되었다.
법원 앞도 자전거 천국이다돌아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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