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 블타바 강변과 댄싱하우스
- 해외여행/2018년 체코
- 2019. 1. 11. 13:32
구시가지 광장에서 우리는 댄싱하우스를 보러 다시 카를교쪽으로 걸어간다.
댄싱하우스는 블타바강변 아래 쪽에 있다보니 트램을 타려면 어쩔 수 없이 카를교까지 가야한다.
가는 길에 Apple Museum이라는 곳이 보인다. 프라하도 작은 박물관이 의외로 많이 있는데, 여기도 한번 들어가봤다. 이곳은 인류의 중요한 3가지 사과와 관련된 박물관이다. 이브의 사과, 뉴튼의 사과,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사과..
작은 박물관인데도 입장료가 비싸 매표소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결국 우리는 입구 근처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어떤 정보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구글에도 특별한 정보가 없다보니 선뜻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언뜻 보이는 인상은 스티브잡스와 애플사와 관련된 물건들이 많은 듯 했다.
처음에는 애플사에서 만든 박물관인줄 알았다..
여러 잡동산이로 만든 스티브잡스의 초상화..
어제 야경으로 봤던 카를교와 프라하성을 이제는 낮에 다시 보게 되었다.
낮에는 정말 다리 위가 사람들로 빼곡히 차 있다. 사진 찍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네.. 어제 밤과 달리 오늘 낮은 공연자가 바뀌었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트윈 연주였는데 생각보다 연주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낮 모습도 사진으로 남겨 보니 좋다.
카를교의 모습.. 버드나무 밑에 스메타나 동상이 있다
낮에 바라보는 모습도 좋다..
어제 밤과 사진을 비교해보면 낮보다는 밤이 좀더 운치 있는 듯하다.
그래도 밤이 좀더 낭만적이다
다리를 배경으로도 찍어본다.
이제 다시 댄싱하우스로 가는 트램을 타러 간다.
트램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큰 버드나무가 있는데, 그 아래에는 체코의 국민 작곡가인 스메타나의 동상이 있다. '나의 조국' 이라는 멋진 곡을 남긴 작곡가.. 이 곡 중 2악장인 몰다우가 특별히 유명한데 몰다우강의 또다른 이름이 블타바 강이다.
독일에서는 몰다우, 체코에서는 블타바강.. 강이 워낙 긴 물줄기를 갖고 여러 나라를 거치다 보니 이름이 나라마다 그 나라 언어에 맞게 조금씩 다르게 붙여져 있다.
단렌즈로 한번 찍어봤다... 역시 단렌즈는 인물사진에 딱이다
댄싱하우스의 정면 모습~
카를교에서 트램으로 2정거장만 가면 댄싱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페어 댄서인 진저 로저스와 프레드 이스테어의 춤추는 장면을 형상화한 건축물이다. 아마 이 작품의 배경을 모르고 건물을 봤다면 아주 기괴하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오른쪽이 남자 진저, 그리고 왼쪽이 치마를 두른 이스테어의 모습이다.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감싼 듯한 모습이 딱 춤추는 모습이다.
다현이는 혼자서 건물 흉내를 내본다.
아빠랑 엄마도 춤추는 동작을 따라해본다.
짧게 댄싱하우스를 보고 우리는 다시 더 밑으로 내려가 비셰흐라드로 간다..
아직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보석같은 곳..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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