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 Day2) Dyrhólaey 디르홀레이

 

■ Dyrhólaey (디르홀레이) Lighthouse & Viewpoint

 

디르홀레이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거대한 해안절벽 지형이다. 원래는 섬으로 되어있던 지형인데 화산활동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지형이 솟아오르고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거대한 절벽과 아치형 바위가 형성되었다. 

 

디르홀레이로 가는 길이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도로에서 좌회전을 해서 디르홀레이의 서쪽인 등대 방향으로 가는 길과 계속 직진해서 디르홀레이의 동쪽으로 가는 길로 나눠진다. 

 

 

뻥뚫린 해안가 절벽 위라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분다. 바람에 날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차에서 내린 다음 바람을 확인하고 다시 차로 들어가 꼼꼼히 옷을 여미고 장갑도 제대로 끼고 나간다. 

 

뒤쪽으로 The Endless Black Beach가 정말 이름처럼 끝없이 펼쳐져 있다.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의 바람.. 참 오랜만이다. 바람이 왼쪽으로 불었다가 오른쪽으로 불었다가 정말 멋내기 어렵다. 

 

 

디르홀레이의 유명한 코끼리바위.. 디르홀레이 아치(Dyrhólaey Arch). 날씨가 화창하고 우리가 간 시간이 아주 절묘하게 역광을 만들어낸다. 인터넷에서 좀더 빛깔이 좋은 사진을 찾아봤다... 

 

등대가 꽤 유명한데 바람이 많이 부니 뭐 사진을 찍고 말고 바람 피하기 정신이 없다. 

 

 

■ Kirkjufjara Beach

 

이제 차를 다시 타고 디르홀레이의 반대쪽으로 가본다. 이쪽은 절벽 위쪽과 달리 바람이 그다지 심하지 않다. 바람이 심하지 않으니 사진에 드러나는 표정 역시 좀더 나아 보인다. 

 

 

브릿지 형태의 바위지형도 보인다. 

약간 쌩뚱맞지만 배를 정박시킬 때 쓰이는 장치의 조형물이 놓여 있다. 바닷물에 녹이 많이 쓸어 좀 아쉽다. 똑같은 아치를 반대편에서 바라 보는 것도 괜찮다. 

 

 

 

■ Arnardrangur

 

해변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 Arnardrangur. 저 바위만 어디서 날아왔는지 파도에 침식되지 않고 그대로 모양을 유지 하고 있다. 혹시 이곳에도 주상절리가 있나 찾아봤는데 적어도 보행로에서는 주상절리가 보이지 않는다. 

 

 

디르홀레이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 화장실 건물일 것 같다. 세찬 바람과 추위를 막아주기에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화장실.. 아쉽게도 유료다..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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