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 Day2) Vik & Gígjagjá (Yoda Cave)

 

우리의 첫 외식은 Vik라는 마을에서 했다. 이 근방에서 가장 평점이 좋은 곳을 찾아 들어갔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레스토랑 같았다. 

 

아이슬란드 레스토랑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고 들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단 캐나다는 주어진 가격에 세금과 팁이 추가로 들어가니 오히려 아이슬란드가 더 저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레스토랑은 옆으로 관광안내소가 같이 있는데 작은 박물관 같은 느낌도 들었다. 

 

 

뷔크에서 15분 정도 1번 고속도로를 따라가다가 우측 비포장도로로 진입하면 Gígjagjá (기그야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첫 비포장도로인데 생각보다 갈 만 했다. 간혹 중간에 깊이 파인 구덩이도 있지만 약간만 주의하면 충분히 지나갈만 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데 뒤쪽으로 버스가 관광객들을 잔뜩 데리고 온다. 느긋하게 걸어가다가 이들을 보자 마자 후다닥 뛰어들어 간다. 

 

기그야가는 일명 요다 동굴 (Yoda Cave)라고 부르는데 도착해서 바깥에서 봐도 딱 스타워즈의 요다 이미지가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가니 스타워즈 제다이 스승인 요다의 모습이 훨씬 선명히 드러난다. 동굴인만큼 역광은 어쩔 수 없다. 아무리 인물사진을 찍어도 그냥 실루엣 밖에 안 보인다. 

 

동굴의 위쪽으로는 고드름이 내려와 있는데 떨어져 맞으면 상당히 아플 듯 하다. 

 

 

이 동굴은 실제로 스타워즈 로그원 이라는 영화의 첫 장면에 나온다. 주인공이 제국군을 피해 동굴로 숨는데 바로 그 동굴이 이 기그야가다. 영화에서도 요다 이미지를 연상케 해서 제다이로 성장하는 복선을 내포하는데 정말 어메이징한 장소다. 

 

 

잠시 동굴을 나와서 이곳의 지형을 다시 한번 살펴본다. 깍이지르는 절벽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곳으로 오는 비포장도로 옆으로 이 산 위로 올라가는 트레일 입구가 있었는데 올라가면 어떨까 상상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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