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다운 이후 이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조금이라도 즐겨본다. 집마당에서 아니면 집 안에서.. 뭐든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본다. 이런 생활이 얼마나 지속될련지.. 아빠의 나이아가라 칼리지 봄학기도 다 끝나고 이제는 코업 준비를 한다.. 많은 곳에 이력서를 냈지만 코로나 락다운의 영향인지 사업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곳이 많다.. 그래도 Town of Lincoln에서 연락이 와서 그 곳에서 코업을 하기로 했다. 학교에서도 코업을 하지 않아도 졸업이 가능한 걸로 바뀌었고, 심지어 코업을 하지 않겠다면 학비까지 일부 돌려주니 코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어쩌면 그 덕분에 코업을 얻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결혼기념일도 가볍게 축하하며 보낸다. 그래도 마당이 있는 집이라 이런 락다운 상황에서 얼마..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20년 2023. 8. 23. 12:29
3월 초 아직은 바이러스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듯 하다. 우쿠렐레 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도 예정대로 잘 진행된다. 그런데 3월 17일, 온타리오 주정부에서 전체 Lockdown을 공표하고 모든 도시가 정말 꽁꽁 얼어 붙어 잠겨 버린다. 학교도 등교가 불가능해지고 우리집, 우리마을이라는 테두리로 활동이 제한받는다. 집에 있더라도 운동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108배도 하고 춤도 춰 보고, 마당에서 배드민트도 쳐 본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20년 2023. 8. 19. 12:46
두번째 도서관에서 강아지한테 책 읽어 주기..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나 보다. 학교 선생님들의 파업.. 의외로 이곳은 학교선생님들이 자주 파업을 하고 아이들은 휴교를 할 수 밖에 없다. 엄마가 찾아간 Underground Railroad 역사체험 교회.. 미국 흑인 노예의 탈주 경로를 표현하는 단어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인트캐서린은 미국과의 국경 너머 첫 도시로서 미국의 흑인 노예의 최종 목적지 중 중 하나였다. Undergroudn Railroad의 리더였던 Harriet Tubman과 그의 생애, 노예탈주 등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뭐지.. 공공기관들과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한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 바이러스가 그렇게 오래 갈 거란 생각은 못했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20년 2023. 8. 19. 12:18
겨울.. 역시 별다른 할 게 없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YMCA에서 하는 실내체육시설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한다. 겨울철 실내 체험활동도 활발히 참여해 본다. 그런데 한국만큼 세련되거나 알찬 프로그램은 많지 않은 듯 하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강아지한테 책 읽어주기.. 참 별 희한한 프로그램이 있다.. 개한테는 이미 이런 훈련이 잘 되어 책을 읽어줄 때 가만히 앉아 있는다. 아빠 학교 친구들을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해 본다. 다들 혼자 사는 싱글들이라 한식으로 한끼 대접해 준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20년 2023. 8. 19. 11:50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9. 11:38
12월이 되면서 눈도 제대로 온다.. Freezing Rain도 마찬가지.. 이제는 이 날씨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 다현이 친구의 생일. 엄마들의 품앗이 생일 준비..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좋고, 어른들은 편해서 좋고... Yellow Door에서 연말 공연을 한다. 이것 외에도 승범이 다현이 남매의 듀오 공연.. 이 공연은 지역 뉴스에도 실렸었다. 미국 여행을 마치고 부리나케 준비한 크리스마스.. 다현이 모르게 아주 몰래몰래 선물을 준비한다.. 2019년 우리 가족 모두 열심히 살았다.. 내년에는 더 즐겁고 행복하게~~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8. 11:23
5일째, 이제 캐나다 우리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차를 갖고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배를 타는 곳으로 가 본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뉴욕에서 첫 번 째로 차로 투어하는 셈이다. 물론 이곳은 뉴욕이 아니고 뉴저지지만...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배에서 보는 뉴욕도 나쁘지 않다. 저 멀리 새로운 WTC가 보인다. 자유의 여신상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도 한 번 들어가 보고.. 그 바깥 테라스에서 보는 자유의 여신상도 멋있다. 자유의 여신상 내부에서 보는 모습은 뭐 그렇게 특별한 건 없는 듯하다. 그나저나 상당한 키를 갖고 있는 여신상이다 보니 카메라에 다 담기가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가족 사진을 찍고 자유의 여신상과도 이별.. 미국과도 이별이다.. 또 오겠지.. 크리스마스 이브.. 이제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7. 10:40
센트럴 파크를 나오니 바로 앞에 아주 커다란 애플(사)의 사과 마크가 보인다. 이번에 신규 오픈한 플래그쉽 스토어라는데 확실히 크고 실내 디자인도 참 예쁘게 되어 있다. 뮤지컬 알라딘을 보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 Grand Central Terminal에 가 보았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 답게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 여기에서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뮤지컬을 보러 간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언제나 유명하다.. 우리가 이번에 보기로 한 알라딘.. 아무리 봐도 알라딘 보다는 램프의 요정인 지니가 주인공 같다.. 요술램프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찍어본다. 이런 건 참 좋은 아이디어..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7. 05:45
4일차 아침, 뉴욕 지하철에 본 거리연주자.. 너무 수준급 연주라 잠시 귀를 기울여 감상을 해 본다. 자연사박물관은 여러 나라에 있지만 특히 뉴욕의 자연사박물관이 유명하기에 가 보게 됐다. 천장에 있는 거대한 고래 모형이 우리의 눈을 사로 잡는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공룡 뼈들도 정말 다양하게 많다. 박물관을 나와 점심은 길거리 햄버거로 간단히 배를 채운다. 박물관은 확실히 돌아보기 힘든 곳이다. 벌써 힘이 다 빠진 듯 하다. 그래도 센트럴파크 산책을 놓칠 수는 없다.. 그 유명한 센트럴파크 아닌가.. 겨울이라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센트럴파크의 Bethesda Terrace. 많은 영화의 촬영장이기도 했던 이곳. 우리가 갔을 때는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 이중주의 길거리 연주가 진행..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7. 05:17
3일차 뉴욕 여행의 마지막은 새로 생긴 랜드마크인 베슬이다. 전날 가까스로 입장 예약을 했는데 다행이다. 멀리서 봐도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마도 피사의 사탑과 비슷한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입장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 그 옆에 있는 쇼핑몰에 한 번 가 본다. 크리스마스 성가대가 특유의 소울과 리듬이 있는 합창을 보여 준다. 쇼핑몰을 나와 입장시간이 좀 남았는데도 일단 들어가 보려 한다. 역시 별 제지 없이 들여 보내 준다. 베슬의 맨 아래 쪽 한가운데는 파란색의 조명이 신비롭게 비춰지고 있다. 벌집 모양의 베슬은 차례대로 계단을 올라가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게 탈 자격이나 기회를 주지는 않는다. 베슬은 그 조명 때문인지 주간보다 야간이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7. 03:42
다시 지하철을 타고 조금 더 움직여 우리는 뉴욕시에서 가장 유명한 도서관으로 가 보았다. 도서관이 자리 잡은 Bryant Park는 아이스스케이장으로 변해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도서관 분위기가 여느 일반 도서관과는 많이 다르게 아주 오래된 고성 분위기가 난다. 독서를 하기 보다는 그냥 잠깐 쉬는 것에 의의를 두고 뭘 하기보다는 그냥 자리 잡고 최대한 편하게 있어 보자... 밖의 정문으로 나오니 이 도서관의 상징인 사자상이 보인다. 사자상도 간단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네.. 늠름한 사자가 좀더 귀엽게 느껴진다. 이제 다시 이동...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7. 01:33
Shake Shack Burger가 시작된 Madison Square Park. 아주 분위기 좋은 공원에 자리 잡고 있어 겨울임에도 우리는 바깥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공원에는 Dog Park까지 같이 있는데 다현이가 많이 부러운 듯 하다. 공원 앞에는 뉴욕에서 꽤나 유명한 납작빌딩이 있다. 길쭉한 삼각형 모양의 부지에 만들어진 이 건물은 그 특이함으로 유명한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다. 명품 보석 메이커 티파니의 뉴욕 사무실 앞에는 아주 고풍스런 시계가 세워져 있다. 티파니 회사가 아주 센스 좋게 시계 하나 잘 만들어 대중에게 홍보를 잘 하는 듯 하다. 잠시 사진을 찍는데 최선을 다해 본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7. 00:29
예전 World Trade Center 자리에 세워진 9/11 기념공원.. 여느 추모공원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곳이다. 뒤로 새로 생긴 One World Trade Center 는 아주 심플하면서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밑으로 하염없이 떨어지는 물줄기가 그 당시 건물의 떨어짐을 의미하는지, 희생자 가족들의 눈물을 의미하는지, 미국시민들의 당시 추락한 마음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Dumbo. 이곳은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한 장면이 나왔던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오는 방문하는 곳이다. 어찌보면 참 별 것 없는 곳인데.. 영화의 힘이 크다. 뒤쪽으로 Manhattan Bridge가 보인다. Dumbo에서 나와 좀 돌아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6. 22:40
록펠러센터를 내려와 그 옆의 광장으로 가 본다. 이곳은 겨울이 되면 광장을 얼음을 덮어 아이스스케이트장으로 만든다. 그리고 빌딩건물의 반대편으로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다.. 보통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는 달리 나무 전체를 LED등으로 바꿔놓은 듯 하다. Saks 백화점의 벽면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달리 벽면 LED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뽐내고 있다. 멋진 겨울 야경이 있는 만큼 사람들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곳이다. 빌딩 옆으로 가보니 St Patrick's 성당이 나온다. 옆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달리 여기는 좀더 은은한 조명으로 들뜬 마음을 다시 차분히 잡아준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6. 20:50
2일차의 시작은 아트.. 뉴욕의 버스터미널에서도 예술작품이 있어 사진을 잠시 찍은 뒤에 MoMA로 향한다. The Museum of Modern Art의 줄임말로 현대 미술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꽤 유명한 작품들이 매우 많은데,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미술이라고 좀 알아야 좋은 게 보이는 미술관이다. 좀더 공부하고 왔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쉽다.. 뉴욕의 좀 유명한 길거리 음식, 할랄가이즈.. 그다지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TD에 들어가서 신용카드 정지된 걸 풀어보려고 했는데, 캐나다 신용카드는 캐나다 TD에서 해결해야 된다고 한다.. 록펠러센터의 저층은 NBC방송국으로 사용되고 있다.. 간단히 방송국 역사를 본 뒤에 이 건물의 옥상인 Top of the Rock으로 올라가 본다. 꼭..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3. 10:13
첼시마켓을 나와 뉴욕의 밤거리를 즐기기 위해 타임스퀘어로 가 본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광고판이 우리를 반겨 주더니 타임스퀘어가 가까워지니 확실히 전세계 광고 Top1 지역 답게 눈을 어디에 둬야 될 지 모를 정도로 눈 호강 한다.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네이버(라인) 굿즈 스토어.. 카카오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국 상품 스토어를 볼 수 있는게 어딘가.. 저 곰돌이 이름이 브라운인가.. 큼지막한 게 귀엽네.. 타임스퀘어의 이벤트 티켓판매소.. 붉은 계단 형식으로 되어 사람들에게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원래는 앉아 보는 곳 같은데 앉아 있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커브로 굴곡진 LED 광고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디즈니 스토어도 있어 한 번 들어가 본다. 라푼젤의 풍등 모양의 장식이 눈에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3. 09:03
뉴욕으로 자동차 여행.. 나이아가라 우리집에서 뉴욕까지는 자동차로 8시간.. 중간에 국경에서 입국수속에 1시간 정도 걸리니 아침 일찍 간다해도 오후 늦게 도착이다. 뉴저지에 숙소를 잡고 뉴욕까지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첼시 마켓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중간에 상당히 큰 Starbucks 가 보이길래 들어가 본다. 커피를 별로 즐기지 않아 커피를 마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분위기만 즐겨본다. 첼시 마켓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다. 이렇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포토존도 존재한다. 여기 이런게 있어야 사람들이 찾아오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저녁 식사를 위해서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찾아 주문하고 모이기로 한다. 랍스터 버거는 PEI에서 먹었던 그 감동의 랍스터버거의 반에 반도 기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9년 미국 2023. 8. 13. 08:22
11월이 되니 갑자기 모든 가을단풍이 떨어지더니 눈이 오기 시작한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3. 04:37
캐나다에서 할로윈데이는 특별히 공휴일도 아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할로윈데이 장식에 혈안이다. 거의 집집마다 경쟁하듯이 꾸미고 이건 아이들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이벤트다. 학교에서도 할로윈데이 분장 옷을 입게 하고 잘 꾸민 아이에게는 상까지 준다. 물론 좀 높은 학년의 아이들은 유치하다고 하지 않는 듯 하다. 할로윈데이, 아이들은 저녁에 Treats를 얻기 위한 투어를 떠난다. 낯선 아이들의 방문을 어른들은 즐기고 오히려 오지 않으면 매우 섭섭해 하는 듯 하다. 한바퀴 돌고 나니 정말 풍성하다. 한 1년은 먹어도 되겠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2. 10:24
Morningstar Mill에도 가을이 왔다. 붉은 색 단풍과 노란색 단풍이 함께 절정을 이루는 듯 하다. 한국처럼 아주 붉게 물들지는 않지만 가을을 느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폭포가 잘 보이면 좋겠지만 저 아래까지 내려가려면 좀 위험할 듯 하다. 그래도 단풍과 함께 즐기는 트레일도 꽤 그럴싸하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캐나다 여행과 일상생활/2019년 2023. 8. 12.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