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의 데이트 2
-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 2018. 8. 25. 03:30
따뜻한 봄이 오고 많은 연인들처럼 우리도 봄을 만끽해 본다.
미술관 옆 동물원 콘서트
매달 공연 한가지는 보기로 한 우리들..
과천 현대미술관 옆에서 진행된 그룹 동물원의 콘서트. 콘서트에서 생맥주도 무료로 주는 정말 멋진 콘서트였다.
하지만 시작때는 좋은 날씨였지만 이내 비가 내리는 우중 콘서트.. 비가 내리기에 더 좋은 추억거리였던 동물원의 콘서트.
따뜻한 봄날의 비원 데이트
비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모습을 갖춘 곳이다. 왕들 거처하는 경복궁, 창덕궁의 후원에 있으면서 매우 비밀스러운 공간 역할을 했다. 당시에는 비원이 개방된지 얼마되지 않던 시기, 예약을 하고 미리 비원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가이드를 따라서만 돌아봐야만 한다.
하지만 가이드를 따라가기보다는 그냥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관광객 무리들과는 멀리감치 떨어져 걸어간다.
5월이었지만 너무나도 더웠던 날씨, 철쭉 꽃도 이제는 거의 져버리는 시기..
다음주가 부처님 오신 날이라 조계사 쪽에는 연등 행사가 진행되었다. 수많은 불교신자들의 연등 행렬들.. 그리고 하늘로 쏳아 올려진 종이조각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이루어내었다.
오페라 투란도트
수진씨가 나의 대리 승진 기념으로 보여준 오페라다. 월드컵 상암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엄청난 규모의 오페라다.. 그리고 우리 자리는 앉아서 식사도 할 수 있는 커플석.. 당시 가격이 인당 20만원이나 했던 매우 비쌌던 공연이었다.
오페라라는 것을 처음 본 나, 정말 대단한 규모의 공연이었다. 아직도 마지막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아리아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공연이 보고 난 뒤에 기념으로 찍은 사진.. 경기장의 한쪽 벽에 카메라를 두고 타이머 맞추고 찍은 사진인데 한 동안 참 마음에 들었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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