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더니든 - 오타고대학, 오타고뮤지엄

오타고 대학 Otago University

더니든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오타고 대학이었다. 의대, 치대가 유명하고 글로벌 순위로는 서울대보다도 더 우수한 대학.

고풍스런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학교다. 고대나 연대보다 훨씬 단정된 느낌으로 언젠가 우리 아이들도 이 대학에 다니게 된다면 좋겠다.





오타고 박물관 Otago Museum

오타고 대학의 박물관. 이곳은 입장료가 무료이면서 뉴질랜드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잘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옛날 마오리 문화의 전통 유물들과 뉴질랜드의 각종 생태 동물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원래는 좀 느긋하게 둘러보려고 했는데 1층 입구에서 이 건물 2층에 과학테마 기획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좀 급하게 후다닥 둘러봤다. 




TUHURA라는 이름의 과학전시관. 무슨 의미인지는 어디를 찾아봐도 나오질 않는다. 

하지만 매우 새로운 체험들이 많이 보인다. 집이 과천 과학관 근처라 자주 가는 편인데 과천과학관에서 볼 수 없었던 체험들이 꽤 많이 보였다. 가족권이 $45. 이 정도면 적당한 듯 했다. 




그냥 평범할 듯한 미끄럼틀인데 특이하게 마대자루 안에 들어가 타게 되어 있다. 그렇게 하면 마찰력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엄청난 속도감을 느끼며 내려올 수 있다. 

환상적인 조명이 켜진 방도 새롭고 좋다. 





더니든에서 오클랜드로

뉴질랜드에서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더니든 공항으로 간다. 

차를 반납할 때 휴일이라 그런지 사무실에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열쇠도 조그마한 통속에 그냥 넣고 가라고 되어 있다. 

휴식을 확실히 보장해 주는 나라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차를 반납하고 더니든 공항에서 오클랜드행 국내선을 타고 이동한다. 오클랜드에서는 공항 인근에 숙소를 잡았는데 바로 옆에 Countdown이라는 큰 마트가 있어 이곳에서 선물용 초콜릿과 마누카꿀, 유기농 생리대 등을 사갈 수 있었다. 마누카꿀은 공항 면세점 대비 1/3정도의 가격이다. 


저녁은 근처의 KFC에서 먹었는데 세상에 KFC에 케찹이 없다.. 뭘로 찍어먹냐고 했더니 BBQ 소스가 있다는데 필요하면 주겠다고 한다.. 그냥 괜찮다고 하고 있는 그대로 먹었다. 이게 이 나라의 패스트푸드 문화이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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