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파도키아 - 괴뢰메 숙소와 전망대 Aydin Kiragi
- 해외여행/2018년 터키
- 2019. 1. 19. 08:00
여행을 준비하며 항상 많이 드는 고민이 어디를 어떤 순서로 갈 것인가다. 터키를 가기로 마음 먹고 이스탄불을 먼저 갈까, 아니면 카파도키아를 먼저 갈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그래도 어차피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먼저 카파도키아로 가기로 했다.
베를린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터키항공을 예매할 때 이스탄불로 국제선을 타고 들어와, 국내선으로 다시 갈아타야 하기에 넉넉하게 2시간 텀은 두고 티켓 예매를 했었다. 소문대로 국내선 항공은 역시 조금 연착되는 듯했다.. 공항에서 30분, 비행기 안에서 30분 정도 기다린 듯하다.
카파도키아에서도 역시 렌트카를 빌려 여행을 다닐 예정이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니 조금 걱정되기 했다..
예전에 한번 이용해본 적 있었던 Sixty 렌트를 통해 공항 픽업 공항 리턴으로 빌렸다. 예약할 때 컨펌 메일이 오지 않고, 따로 예약 확인을 하는 버튼도 없어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우리 예약은 아무 문제없이 되어 있었다. 카파도키아의 네브세히르 공항은 예상보다 훨씬 작았다. 공항출국장으로 나오자 마자 렌트카 사무실이 있고, 렌트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이름을 말해주니 바로 몇가지 확인사항을 체크하고 차 있는 곳을 안내해 준다.
48시간을 빌렸는데 우리 돈 10만원도 되지 않을만큼 이곳 물가는 참 싸다.. 그리고 여기는 기름을 Full 상태로 빌리고 반납하는게 아니라 차를 빌릴 때 기름이 아주 조금 밖에 없기 때문에 기름을 따로 넣어야 한다.. 아무 것도 모르고 대충 그냥 얼마 넣었는데, 거의 가득 가까이 기름이 들어간다.. 기름도 참 싼 곳인가 보다...
우리가 잡은 숙소는 카파도키아에서 괴뢰메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호텔이다. 하루 7만원 정도인데 룸 상태도 좋고 아침도 포함되어 있다... 다른 유럽에 비해서 정말 가격이 저렴하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벌룬 투어를 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풀부킹되어 있어 예약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런 큰일이다.. 이곳은 벌룬 투어를 하기 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도 알아봐 달라고 하고 이곳 야경을 잠시 즐겨본다.
돌아다니다 보니 벌룬투어를 하는 여행사가 있길래 물어보니 내일 것은 없고, 그 다음날 것이 2장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자기 형이 담당인데 자리에 없어 확실하지는 않다고... 일단 내일 다시 오겠다고 하고 다시 숙소로 들어왔다.
호텔 분위기가 참 좋다.. 이곳에 원래부터 있던 바위를 깍아 만든 집이다.
아마도 윤도현과 하현우가 노래 불렀던 곳..
예전 이타카로 가는 길이라는 윤도현과 하현우가 여행하며 노래하던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불렀던 곳 근처에도 한번 가봤다.. 밤이지만 괴레메 도시가 훤히 보이는게 참 좋다..
숙소에 돌아오니 호텔 매니저가 우리에게 터키 전통 차를 내 준다.. 다현이한테는 농담도 하면서 뽀뽀해주면 사탕주겠다고 하는데 다현이가 당차게 거절한다... 작아도 깐깐한 여자라니깐... 터키 전통차가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승범이는 설탕을 5개나 넣으며 설탕을 맛을 즐기는 건지 차 맛을 즐기는 건지 어쨌든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호텔 매니저가 이곳에는 아침에 해뜨는 걸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그곳에 벌룬이 날아가는 걸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역시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 봤던 바로 그 장소인 듯했다.. Aydin Kiragi 라는 곳.. 원래 이곳은 일출이 유명한게 아니라 일몰이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벌룬 때문에 아침에 벌룬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된 듯하다.
호텔이 참 아담하다..
웰컴티.. 터키 전통 차와 전통 커피~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바람이 굉장히 세차게 분다..
일단 차를 가지고 전망대까지 가본다... 차가 있길래 망정이지 차가 없으면 고생할 듯하다... 역시나 해가 뜰때가 되었는데 벌룬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투어가 취소된다는데 역시 예상대로 취소되었다... 이게 끼칠 영향이 어떤지 이 때는 사실 몰랐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전망대 모습이다..
해가 서서히 뜨니 밝은 도시의 모습이 드러난다.
날씨는 흐리지만 그래도 전망대 답게 괴레메 전체가 잘 보이는게 참 좋다...
아침 바람에 쌀쌀하고 아침 일찍이라 승범이랑 다현이는 잠시 사진만 찍고 차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엄마 아빠만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아침부터 차를 파는 식당은 분주하다..
터키 국기도 이곳의 풍경에 한몫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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