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파도키아 - 데브렌트계곡과 낙타 바위 Camel Fairy Chimney

부부 바위를 나와 Urgup 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또다른 유명한 바위인 낙타바위가 나온다. Camel Fairy Chimney라고 구글 지도를 따라 가봤는데, 이상하게 그냥 황량한 곳으로 안내를 해줬다. 


아무리 봐도 여기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저 멀리 바위들이 즐비한 쪽에 왠지 낙타바위가 있을 듯하다.. 저 곳은 구글 지도에 데브런트계곡 Devrent 라고 되어 있는 곳이다. 부제로 Imaginary Valley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제각기 모양이 다른 바위들이 많아 상상력을 발휘해서 어떤 바위인지 맞추라고 그렇게 부르나 보다..


차를 다시 타고 데브런트쪽으로 가본다. 

관광버스가 한 대 있다가 막 떠난다.. 차는 그냥 길가에 세우고 내리자 마자 바로 낙타바위가 보인다. 

제대로 오긴 왔나보다..


맨 위 사진이 구글이 가르쳐 준 낙타바위 위치.. 잘못된 위치다..데브란트라는 곳으로 다시 가니 낙타바위가 나온다



관광객들이 대부분이 그냥 도로에서 낙타바위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는다. 


우리는 도로 뿐만이 아니라 좀 가까이 가 보기로 했다.. 매마른 바위 언덕이라 미끄러지기 딱 좋게 생겼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지 길은 잘 만들어져 있었다.


도로 옆에서 찍은 사진그리고 도로를 벗어나 언덕쪽으로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



그리고 상상의 계곡이라는 별명을 가진 곳이라 낙타바위를 지나 좀더 언덕 위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한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 승범이랑 다현이 모두 싫어했지만 그래도 올라가보니 완전히 별천지가 나온다. 


어떤 이가 성모 마리아 모습의 바위도 있다는데 다 비슷하게 생겨 정확히 어떤 건지 찾지는 못하겠다..


언덕 위로 올라가본다~ 거대한 바위가 그늘을 잘 만들어준다역시 높은 곳에서 봐야 멋있다



이곳 위까지 올라오는 사람들은 우리 말고 딱 한사람 봤다.. 그만큼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곳..


아마도 투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너무 시간을 짧게 주는가 보다.. 이렇게 좋은 곳을 보지 않고 가다니..


탁트인 곳이라 점프샷 한번 찍어본다맨 위로 올라가서 만세를~~



그렇게 한참을 본 뒤에 다시 언덕 아래로 내려 왔다. 


그렇게 높지도 않은 언덕인데 왜 가지 않나 모르겠다.. 너무 좋은 광경을 보여준 낙타 바위와 상상의 계곡에 감사한다.


누가 더 먼저 올라 가나 했는데 승범이가 방향을 잘못 잡았다. 다현이 승!멋진 광경을 보고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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