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파도키아 - 부부 바위 (가족바위) Twin Fairy Chimneys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나와 동쪽으로 10분 정도만 가면 카파도키아의 유명한 상징물이기도 한 부부 바위에 도착한다. 


구글 지도에는 Twin Fairy Chimneys 라고 되어 있는데, 어떤 이들은 부부 바위, 쌍둥이 바위라고 하고, 또 자세히 보면 아이 바위도 보이기 때문에 가족 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카파도키아 여러 곳에서 이 바위 모형을 한 기념품이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주차를 하고 바위를 보려가려면 상가 건물들을 지나가야 한다. 그런데 역시 이곳을 그냥 지나가기란 참 힘들다.. 

특히나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쫀득쫀득 거리는 아이스크림 있어요..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몰라요" 라고 어디서 배웠는지 근사하게 한국어로 호객 행위를 하신다..


아이스크림 두 개를 사본다.. 언제나 그렇듯이 화려한 손동작과 속이는 동작으로 승범이와 다현이를 즐겁게 한다. 


여행을 하면서 계속 강조하는 말, 잘 먹어야 한다.. 언제든지 먹어서 힘을 내야 한다..

그렇게 잠시 쉬면서 멀리 부부 바위를 바라본다. 


너무 한국말을 잘하시는 아이스크림 장수~맛있는 아이스크림 먹으며 사진을 찍어본다



뒤쪽으로 가장 자주 보이는 모형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햇살이 강하지만 여기는 정면으로 내리쬐지 않아 좋다.. 사진 찍기에도 딱이다. 왠 일인지 사람들도 별로 없어 이곳 저곳 다양하게 찍어 좋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코스는 이곳에서 유명한 그린투어와 레드투어 중 유명한 곳으로 그냥 우리가 가는 일정에 맞게 중간중간 들리면서 간다.. 그러니 단체 관광객을 마주칠 일이 별로 없어 좋다.. 그리고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이드가 촉박하게 시간을 재촉한다는데 그러지 않아 좋다. 


바위 모양과 똑같이 우리가족도 서 본다.승범이도 같이 찍어본다..



이제 좀더 오른쪽으로 가니 이제 확실히 가족 바위처럼 보인다. 가운데 있는 바위가 딱 아이 바위다. 


작은 바위가 하나 더 있었으면 딱 우리 가족이랑 같을 텐데 좀 아쉽다..


방향이 바뀌면 확실히 가족바위 모습이다앉아서 좀 쉬면서 사진을 찍어도 된다.. 한적하니..



뒤쪽으로는 높은 산 하나 없이 뻥뚤린 벌판이다. 그리고 이렇게 풍화 작용으로 이런 모양으로 남아 있는 바위들이 신기할 따름이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다행히 어떤 연인이 지나가길래 사진을 부탁해 봤다.. 사진을 너무 잘 찍어주시네...


너무 마음에 드는 가족 사진이다..바위도 잘 보이고~~



부부 바위는 너무 지겨워 이제 다른 벌판쪽으로도 사진을 찍어본다. 

어느쪽으로봐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지형이기에 신기할 따름이다.


멀리 벌판쪽을 바라보며~우리 부부도 저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기를 바라며~



부부 바위쪽도 멋있지만 그 맞은 편 바위도 매우 멋있다. 


저쪽으로 건너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좀 위험한 것 같기도 해서 그건 포기했다.


부부 바위 뿐만 아니라 다른쪽도 볼거리가 많다~맞은편쪽도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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