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 크루즈투어와 루멜리 히사르 Rumeli Hisari

돌마바흐체 궁전 다음 우리가 갈 곳은 루멜리 히사르 Rumeli Hisari 다. 


루멜리 히사르는 오스만제국이 동로마제국의 견고한 성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임시 요새다.. 그래서 당연히 성이 있던 곳(지금은 톱카프궁전이 있지만..) 근처에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멀리 세워져 있다. 


원래 이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배를 꼭 타봐야 하기에 이곳에 오기전에 들렀던 트램역 근처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 티켓을 끊고 배로 구경을 하기로 했다. 


루멜리 히사르에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갈 뿐이지만 그래도 돌마바흐체궁전으로 피곤한 몸상태를 감안하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돌마바흐체 모스크~바다에서 바라보는 돌마바흐체 궁전 모습~



그렇다고 유람선 비용이 아주 비싼 것은 아니다.. 구도심 근처에서는 꽤 비쌌는데 이곳은 그냥 타고 갈만한다..

배를 꼭 타야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돌마바흐체 궁전의 전체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바다방향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궁전을 제대로 즐길려면 유람선을 타야할 수 밖에 없다..


세찬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린다..갈매기들 열심히 따라오고...



이곳도 배가 출발하자마자 갈매기 떼가 같이 날아간다.. 


관광객들이 먹을 것을 많이 던져주나 보다.. 우리도 뭔가 줄게 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좀 아쉽다.. 

이곳 유람선의 특징은 내부에서 차, 커피, 간단한 다과 등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유람선 타면 다 그렇지만 이곳은 내부 직원이 차와 커피를 들고다니면서 판다.. 


배 맨 뒤쪽이 사진찍기 좋은데 사람이 좀 많은 편이다..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루스 대교의 모습



한참을 가다보면 드디어 루멜리 히사르가 나온다.. 


멋진 요새다.. 내려서 좀 올라가보면 좋겠구만... 아쉽다.. 


내려가지도 못하지만 벌써 승범이와 다현이는 잠에 빠져들었다.. 사진 좀 찍으면 좋겠는데 영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루멜리 히사르가 보이는데 승범이와 다현이는 잔다..짧은 시간에 급하게 지은 요새지만 참 멋진다..



엄마, 아빠만 열심히 사진찍고 즐기면서 놀다가 결국 내린다..

유람선 투어인지 아니면 슬리핑 투어인지... 그래도 승범이와 다현이는 이렇게 자고 일어나니 다시 쌩쌩해 졌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보는 돌마바흐체궁전이스탄불에서의 유람선..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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