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 터키 & 이슬람 예술 박물관 Museum of Turkish and Islamic Arts

이스탄불에서의 셋째날, 

오늘 우리의 일정은 뮤지엄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터키 & 이슬람 예술 박물관 Museum of Turkish and Islamic Arts으로 시작한다. 


사실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잘 몰라 이런 박물관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블루모스크 뒤쪽으로 박물관이 가까에 있다.. 

그런데 또 뭔가 행사 중이다.. 알고 보니 터키에서 가장 큰 사이클 대회가 있는 날이다.. 이번 유럽여행은 자전거와 얽히는 일이 참 많이 생기네... 


그런데 길을 다 막아놔서 그냥 길만 건너면 될 박물관으로 엄청나게 돌아서 가야한다.. 여긴 펜스도 높게 만들어놔서 그냥 타넘어 갈 수도 없고, 또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경찰들도 너무 많다.. 결국 좀 힘들지만 크게 한바퀴 돌아서 박물관에 가게 되었다. 


오픈 시간에 맞게 들어와서인지 아무도 없다.. 들어가도 되는지 궁금할 정도로 사람들이 없었지만 그래서 우리끼리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좋았다..


또 자전거 대회.. 덕분에 빙돌아 가야만 한다..우리가 모르는 이슬람 예술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주로 많이 전시되어 있는 건 역시 이슬람문화답게 코란이다.. 


그리고 기하학 문양 역시 빠지지 않고 잘 전시되어 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이슬람의 종교 관련 성물들부터 일반 예술 공예품까지 잘 전시되어 이스탄불에 왔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사진은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찍을 수 있어 좋다..


코란의 글귀가 크게 적혀 있다..다양한 기하학문양과 카페트도 빼놓을 수 없다..



박물관이 유럽의 다른 박물관들처럼 아주 크지는 않아 한번 둘러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파리의 루브르나 런던의 대영박물관, 베를린의 박물관 섬처럼 자기 나라 물건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예술품을 모아둔게 아니라 터키 자신들만의 문화 예술품을 전시해 놔서 더욱 만족스럽다..


이런 문양은 정말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우린 잘 모르지만 진귀한 카페트들이 걸려 있다..



나가는 길에 보니 이 박물관에서도 블루모스크가 아주 잘 보인다.. 오히려 이곳이 블루모스크를 제대로 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닌가 싶다..


빗물이 떨어지는 철근줄만 없으면 사진찍기에 딱 좋겠구만 그래도 시원스레 눈에 들어오는 블루모스크가 정말 멋있게 보인다.


박물관으로 나오면 블루모스크가 보인다..아침의 잔잔한 빛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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