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 Day9) Reykjavík - Sky Lagoon

 

레이카비크쪽에는 블루라군과 스카이라군이라는 큰 온천이 두 곳 있다. 보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곳은 블루라군. 하지만 좀 비싸기도 하고 예약도 일찍 안했더니 우리가 원했던 해질 무렵은 입장이 어렵다. 

 

스카이라군을 예약한 우리는 시간에 맞춰 도착한다. 가는 길이 약간 낯선 골목으로 가는 것 같아 좀 이상하기도 했다. 일단 스카이라군의 입구부터 아이슬란드에서 많이 봤던 용암석과 풀들로 꾸며져 있어 보기가 좋았다. 확실히 최근에 오픈해서 세련미가 뛰어나다. 

 

 

블루라군은 물이 우윳빛하늘색인데 비해 스카이라군의 물빛은 그냥 보통 물색으로 보인다. 이런 온천물이 나온다는 건 참 다행인 것 같다. 블루라군 물은 헤어에는 좋지 않다고 하고 스카이라군의 물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편이다. 

 

스카이라군의 가장 큰 장점은 Infinity Edge다. 온천욕장과 바다가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하는 디자인은 참 인상적이다.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풀 안에서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고 있다. 온천욕보다는 술과 사진, 토킹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와인잔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안전하고 다 마시면 종업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잔을 수거해 간다. 

 

 

우리가 일부러 찾아간 시간은 해질 무렵. 온천욕을 하면서 해지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꽤 낭만적이다. 바다 쪽에 섬이라도 하나 더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건 좀 아쉽다. 

 

 

이렇게 따뜻한 물에 피로를 풀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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