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 Day10) Golden Circle - Thingvellir 싱베틀리르 국립공원

 

■ Hrafnagjá Observation Deck

너무나 추웠던 간헐온천과 굴포스를 벗어나니 이제야 기온이 좀 오르고 바람이 잦아든다. 싱베틀리르로 가는 길에 좋은 경치 명소가 있어 잠깐 들러 본다. 용암 대지를 가로지르는 작은 협곡이 상당히 멋지다. 

 

뒤쪽으로는 싱베틀리르 호수까지 자리잡고 있어 일단 마음이 뻥 뚤린다. 

 

 

굴포스에서는 사진에서도 찡그린 표정 밖에 없었는데 여기에서는 아이들 표정도 좋아 보인다. 여행이라는 것이 아무리 경치 좋은 곳에 가도 날씨가 받춰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걸 새삼 느낀다. 

 

 

오늘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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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ngvellir National Park (싱베틀리르 국립공원)

싱베틀리르 국립공원 들어가는 입구가 좀 많다.. 국립공원이 좀 길죽하게 늘어져 있는 형태라 P1부터 P5까지 주차장이 있고, 이 중에서 P1, P2, P5 주차장은 유료주차장이다. P3, P4는 무료인 대신에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보통 관람방향은 P1주차장에서 P2주차장 방향으로 가는 것이어서 P1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가장 무난하다. 주차비용은 차번호를 카메라가 인식, 나중에 센터빌딩 안에서 신용카드로 결재하면 된다. 주차장이 넓은 데도 불구하고 꽉 차 있는 경우가 많다. 다시 간다면 좀더 한가한 P5 쪽에 주차를 하고 갈까한다 (대신 협곡을 넘어야 해서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싱벨틀리르 협곡은 아주 거대한 협곡이다. 물론 P3 무료주차장 쪽에는 좁은 협곡이 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이 협곡은 정말 높고 넓다..  이렇게 큰 규모의 화산 활동에 의한 협곡은 정말 드물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사람들 없이 사진을 찍기는 굉장히 힘들다.. 어느 정도 사람들이 있는 것은 감안하고 사진을 찍어 본다. 협곡 너머로는 싱베틀리르 호수로 흘러가는 강을 볼 수 있다. (그쪽 아래쪽 P5 주차장이 있다.)

 

 

협곡의 거대한 절벽에서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많이 떨어져 있어 낙석의 위험은 별로 없어 보인다. P2 주차장이 있는 곳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우리는 적당한 곳에서 방향을 틀기로 했다. 

 

 

아무리 봐도 참 대단한 지형이다. 

 

 

중간에 전망대쪽에는 아이슬란드 국기가 걸려 있다. 아이슬란드 인증을 위해 국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본다. 

 

이곳 주차장에서 카드로 결재할 때 VISA와 Master 카드만 가능하고 Amex나 Union Pay, JCB 등은 거의 되지 않는다. 내 아멕스 카드가 되지 않아 얼마나 고생했던지.. 유럽쪽 여행할 때는 꼭 Visa나 Master 계열 카드를 갖고 다니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