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 계곡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던데 우린 그냥 다시 괴레메 시내의 우리 숙소가 있는 곳까지 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와이파이가 된다.. 와이파이가 되자 마자 바로 페이스북 메신저가 와 있다.. 벌룬투어 티켓이 있는데 관심있으면 바로 연락을 달라고.. 2시간 전에 와 있던 메시지인데 바로 연락을 해놨다.. 그런데 이미 다른 사람이 사갔다고 한다... 이렇게 벌룬투어는 우리를 떠나가는구나...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좀 쉬다가 괴레메의 러브밸리로 가봤다. 보통 이곳에는 4륜 바이크 투어로 많이 오는 곳이다. 우리가 왔을 때도 4륜바이크 행렬이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가고 있었다.. 저 멀리 하늘에서는 먹구름과 함께 번개가 치고 있다.. 카타도키아에서의 가을은 밤이 되면 거..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4:36
낙타 바위를 지나 다시 10분 정도 가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파사바 계곡의 버섯바위로 간다.. 이곳은 스머프의 집 모양을 하고 있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이다.. 어떤 이들은 버섯바위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요정이 사는 굴뚝 바위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크레용 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만큼 특이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으리라.. 여긴 정말 유명한 관광지인가 보다.. 한국 단체 관광객들도 여럿 보인다.. 우린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둘러본다.. 그냥 잘 만들어놓은 인도를 따로 가기만 하면 된다.. 이곳에도 아이스크림 장수, 옥수수 장수 등이 한국어로 호객행위를 한다.. 길을 따라 쭉 가니 멋진 바위들이 많이 나온다.. 확실히 이곳은 다른 곳보다 훨씬 큰 굴뚝 모양의 버섯 바위가 특징이다... 옆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4:15
부부 바위를 나와 Urgup 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또다른 유명한 바위인 낙타바위가 나온다. Camel Fairy Chimney라고 구글 지도를 따라 가봤는데, 이상하게 그냥 황량한 곳으로 안내를 해줬다. 아무리 봐도 여기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저 멀리 바위들이 즐비한 쪽에 왠지 낙타바위가 있을 듯하다.. 저 곳은 구글 지도에 데브런트계곡 Devrent 라고 되어 있는 곳이다. 부제로 Imaginary Valley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제각기 모양이 다른 바위들이 많아 상상력을 발휘해서 어떤 바위인지 맞추라고 그렇게 부르나 보다.. 차를 다시 타고 데브런트쪽으로 가본다. 관광버스가 한 대 있다가 막 떠난다.. 차는 그냥 길가에 세우고 내리자 마자 바로 낙타바위가 보인다. 제대로 오긴 왔나보다.. 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3:32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나와 동쪽으로 10분 정도만 가면 카파도키아의 유명한 상징물이기도 한 부부 바위에 도착한다. 구글 지도에는 Twin Fairy Chimneys 라고 되어 있는데, 어떤 이들은 부부 바위, 쌍둥이 바위라고 하고, 또 자세히 보면 아이 바위도 보이기 때문에 가족 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카파도키아 여러 곳에서 이 바위 모형을 한 기념품이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주차를 하고 바위를 보려가려면 상가 건물들을 지나가야 한다. 그런데 역시 이곳을 그냥 지나가기란 참 힘들다.. 특히나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쫀득쫀득 거리는 아이스크림 있어요..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몰라요" 라고 어디서 배웠는지 근사하게 한국어로 호객 행위를 하신다.. 아이스크림 두 개를 사본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3:11
전망대에서 숙소에 돌아와 벌룬투어 예약을 다시 문의하니 오늘 취소되는 바람에 그 사람들이 내일 빈자리로 다 자동으로 넘어가서 빈자리가 없다고 한다.. 이런.. 이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충분히 남은 자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단 아침 먹고 나오면서 주변 여행사에 티켓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고 나왔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 걸 몰랐다.. 우리는 모바일인터넷이 되지 않는다는 것... 우리가 샀던 3Sim은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거의 다 커버가 되지만 터키는 되지 않았다.. 사실 이 때까지도 카파도키아는 아시아지역이고 이스탄불은 유럽쪽이니 이스탄불에 가면 모바일인터넷이 터질 줄 알았다.. 어쩌면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지... 하여간 모바일인터넷도 되지 않지만 구글 지도 다운로..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08:25
여행을 준비하며 항상 많이 드는 고민이 어디를 어떤 순서로 갈 것인가다. 터키를 가기로 마음 먹고 이스탄불을 먼저 갈까, 아니면 카파도키아를 먼저 갈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그래도 어차피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먼저 카파도키아로 가기로 했다. 베를린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터키항공을 예매할 때 이스탄불로 국제선을 타고 들어와, 국내선으로 다시 갈아타야 하기에 넉넉하게 2시간 텀은 두고 티켓 예매를 했었다. 소문대로 국내선 항공은 역시 조금 연착되는 듯했다.. 공항에서 30분, 비행기 안에서 30분 정도 기다린 듯하다. 카파도키아에서도 역시 렌트카를 빌려 여행을 다닐 예정이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니 조금 걱정되기 했다.. 예전에 한번 이용해본 적 있었던 Sixty 렌트를 통해 공항 픽업 공항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