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로토루아 - 조브, 스카이라인 루지

투명 공 타기 조브 Zorb

마오리 문화 체험 뒤에는 이제 좀더 애들이 좋아할만한 체험을 하기 위해 Zorb로 간다.


도착해서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점원이 일단 다른 사람 하는 걸 한번 보라고 한다.

애들한테 물어보니 뭐... 애들도 하고 싶다고 한다. 두려움 반, 욕심 반인듯. 


지그재그는 1인 전용, 직선용은 2인용도 가능하다고 하며, Zorb는 투명공 안에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 물을 집어넣으니 수영복을 꼭 갖고 가야한다. 

투명 공 안에 물이 들어가 있으니 내려올 때 물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엄마는 소리 지르다가 물을 먹었다고 한다)




밑에 표 끊고 기다리고 있으면 업체 차가 와서 위쪽까지 데려다 준다. 


Zorb와 OGO


Zorb와 유사한 업체로 좀더 신생 업체인 OGO가 있는데  OGO가 신설 업체여서 좀더 깨끗하고, 긴 루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만큼 가격이 Zorb보다 2배 정도 되는 듯하다. 가격에 부담이 없는 사람이라면 OGO가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Zorb가 OGO보다 전체 루트가 짧다고 하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 타보니 이것도 전혀 짧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확실히 재밌고 애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인 듯하다...


우리 가족 모두 다 한번씩 타고 나서 애들만 한번씩 더 타겠다고 한다. 다시 추가로 탈 때는 요금이 반값이다. 

따로 샤워시설 같은 건 없었는데 뭐 크게 문제되지는 않은 듯하다. OGO에서는 따로 조그만한 풀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별도로 온수풀이 있지는 않았다. 




스카이라인 루지 Skyline Luge

Zorb 체험을 하고 난 뒤 루지를 타러 갔다. 

Night Family 패키지가 제일 싼 듯. 오후5시부터인데 4시반경에 표를 사서 올라가서 사진찍고 놀다가 탔다. 

따로 표 검사를 하지 않으니 미리 타도 문제 되지는 않는다. 


루지를 타러 올라가는 스카이라인 케이블카는 확실히 멋진 풍경을 갖고 있는 듯하다. 

어차피 5시 되어야 루지 탈 수 있을 것 같아 남는 시간에 멋진 호수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비도 오고 해서 좀 추웠지만 뭐 재밌었다. 아이스크림도 맛나고..


루지는 싱가포르에서도 타본 적이 있는데, 로토루아가 가장 코스가 잘 되어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 거제/통영에도 생겼다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고... )


이곳의 루지는 초보 코스랑 중급용만 오픈되어 있고, 상급자용은 막혀 있다. 중급용은 정말 경주하는 사람들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도 알아서 다들 잘 피해간다. 

다현이도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타게 했는데 잘 탄다.. 




어른+아이 같이 타면 2회가 아니라 1회로 카운트해 준다.. 이런 건 참 고맙다.. 

비 맞으며 곤돌라 타고 올라가니 그 느낌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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