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야경 - 개선문, 에펠탑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 

숙소에 일찍 들어간 대신 밤에 다시 나오기로 했었다... 하지만 곤히 자고 있는 애를 깨워 나오는 건 쉽지 않다. 


개선문 위에 올라가면 뮤지엄패스의 마지막으로 정말 화려한 피날레 아닐까.. 그렇게 시간을 맞춰 개선문에 갔다. 개선문이 환히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그리고 개선문 입장하는 곳으로 가본다. 


구글에서 확인해본 폐장 시간을 기준으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그래서 천천히 느긋하게 갔는데, 어째 입구가 캄캄한게 들어가려고 하니 못 들어오게 시큐리티 담당이 제지한다. 아.. 여기 위에서 파리의 최초 근대도시계획에 따라 도로망을 봐야되는데... 너무 하다...


너무나 피곤한 다현이...개선문 야경이 참 멋지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이런걸로 일희일비하면 여행 자체가 즐거워지지 않는다.. 그냥 쿨하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온다. 

수많은 전쟁에서 한줌의 재로 사라진 무명 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충혼의 불꽃'도 늦은 밤임에도 꺼지지 밝게 빛나고 있어 그나마 우리를 위안시켜준다. 


제법 쌀쌀했던 파리의 야경절대 꺼지지 않는 충혼의 불꽃



개선문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파리의 야경을 즐기기 위한 또다른 곳으로 가봤다.

바로 샤노궁이다. 엄마는 가본 적이 없다고 처음 이름을 듣는 곳이라고 했지만 막상 도착하자 마자 예전에 에펠탑을 봤던 곳이 바로 여기라고 말해준다. 


샤노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조명켜지 말라고 짜증내는 승범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

여기저기 위치를 옮겨가며 찍지만 딱 원하는 이미지가 나오질 않는다.


화단쪽이 비교적 한산해서 찍어봤다승범아 짜증내지 말고 찍어주라...



다음에 좀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기를 고대하며...

우리 가족의 마지막 파리 밤은 이렇게 흘러만 간다.. 체력이 좀더 많았다면 좀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참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봐왔다.


잠 다 깬 다현이는 밝다...굿바이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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