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월드 2

크리스탈월드의 밖 정원으로 나오니 여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듯하다.


넓은 잔디밭 언덕이 깔려있고 특히한 비치벤치도 있어 앉아 쉴 수 있게 해놨다. 특히 저수지 같은 곳 부근에는 구름 속에 크리스탈을 넣어 반짝반짝 빛나게 해놨다.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머리가 좋다.. 일부러 크리스탈이 더 빛나게 구름은 먹구름처럼 진하게 만들어놨다..


저수지 내부로는 한가운데까지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이것도 머리를 참 잘 쓴 듯하다. 


멋진 먹구름 조형물과 그 안에 반짝이는 크리스탈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쁜데, 사진의 한계가 있는 듯하다... 장노출을 하기에도 쉽지 않고...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쁜 크리스탈비치 체어도 참 특이하게 되어 있다



저수지를 지나 좀더 가면 파빌리온 나온다. 마치 얼음궁전처럼 만들어놨는데 이곳도 승범이와 다현이가 참 좋아했다. 


불처럼 만들어 놨지만 실제 불처럼 느껴보자..얼음왕국의 공주처럼..



이제 실내놀이터로 간 본다. 

가늘 길에 또 거대한 크리스탈 원형 조형물이 보인다.


다현이는 이렇게 뽀송뽀송한 잔디가 좋은가보다..왠지 올림픽 공원이 생각나는 커다란 원형 조형물



놀이터.. 여기가 환상적으로 좋다.. 일단 우리가 간 시간에는 우리랑 다른 1가족 정도 밖에 없어 마음껏 놀 수 있었다. 입구에는 안내하시는 분이 애들 미끄러지지 않도록 따로 미끄럼방지 양말을 신도록 안내해 준다.. 


그런데 여기는 미끄러지면서 노는 곳이라 우리는 그냥 들어갔다... 수평으로 넓은 곳이 아니라 수직으로 5층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맨 위층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에 차례로 내려오면 된다. 어른은 계단으로 내려오고 애들은 내부에서 미끄럼틀이나 그물을 통해 내려갈 수 있다. 


놀이터.. 정말 너무 잘 만들어놨다퍼즐도 있어 애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너무 미끄러워 끝까지 올라가기 어려운 나무 언덕이다. 저기 밑에도 공간이 있어 따로 들어갈 수 있다. 역시 미끄러운 건 똑같고...

다현이는 계속 오빠의 방해 속에서 올라가길 실패하다가 결국 성공한다.. 진념과 끈기의 다현이...


아빠는 괜히 올라가려고 시도하다가 미끄러졌다... 어깨가 얼마나 아프던지..


집요하게 올라가려는 다현이와 그걸 집요하게 방해하는 승범이엄마도 미끄덩, 아빠도 미끄덩.. 어른은 몸사려야 한다..



내부 놀이터를 다 구경하고 이제 외부 놀이터로 가봤다.. 

나무로 구성되어 있고, 2유로 동전을 넣으면 나무 공이 나오는 자동판매기가 있는데 그걸로 여러가지 과학실험처럼 하며 놀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린 동전이 없어 결국 하지 못했다.. 얼마나 아쉬웠던지..


그래도 놀이터 자체가 아이들이 도전할 수 있게끔 설치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유격 훈련장 같은 놀이터..나무 공이 있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외부 놀이터 옆으로는 미로 공원이 있다. 손바닥 모양의 미로인데 제법 헤깔리게 만들어 놨다. 

그리고 맨 언덕 위에는 전망대도 있어 이 곳 정원을 전체 조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원래 1시간 정도 간단히 보고 가려고 했는데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곳에서 거의 반나절을 보낸 듯하다. 승범이와 다현이에게 어쩌면 산이나 호수의 멋진 풍경보다 이런 놀이동산 같은 곳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아빠도 빨리 가자고 제촉하지 않고 그냥 충분히 놀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다음 여행지를 제대로 볼 수 있으려나...


다현이는 여행 내내 이곳이 제일 좋았다고 한다미로의 출구를 찾아 정신없이 헤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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