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첼암제 - 산과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

첼암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아빠가 꼭 가자고 해서 온 곳이다. 


첼암제 전망대라고 해야하나.. 첼암제가 내려다보이는 산 꼭대기에 있는 식당이다. Mitterberghof Jausenstation 라는 식당인데 이곳에는 식사를 하러 오는 사람보다는 경치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하다. 구글 지도에서는 그렇게 높지 않아보였는데 막상 차를 갖고 와보면 엄청 위로 올라간다.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듯한 기분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아래처럼 멋진 프레임까지 만들어놔서 어떻게 찍어도 흔히 말하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첼암제 Zell am See View, 구글에 이렇게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승범이를 이렇게 안아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으려나. 훌쩍 커버린 놈..



이제 곧 해가 질 시간인데 이 때 햇살이 사진찍기에 가장 좋은 듯하다. 눈이 부시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사진이 참 화사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들은 어느 인도 또는 파키스탄 분이 찍어준 사진.. 사진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분인 듯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충분히 만족했다. 그만큼 여기는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오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프레임 정말 잘 만들어놨다..인공적이지도 않으면서 인증샷으로 딱이다



이 프레임 아래쪽으로 가면 드넓은 초원이 나온다. 

여기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며 찍는게 또한 걸작이다. 


푸른 초원에 앉아...양들도 어디 있을텐데 지금은 어디론가 가고 없다..



아담한 바위도 하나 있어 걸터앉아 찍기 참 좋다..


바위가 포인트다.. 없으면 밋밋했을 듯..동생 괴롭히는 승범이..



아빠랑 승범이도 멋진 포즈와 함께 사진을 찍어본다.


즐겁게 만세를~~이곳에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식당의 왼쪽편으로 가면 작은 놀이터가 나온다. 

이 동네 아이들인지 관광객인지 모르겠지만 애들이 놀고 있었는데, 작은 놀이터이지만 제법 알차게 꾸며져 있다. 


이제 곧 해가 질 시간이다. 

아래 오른쪽 사진을 보면 뒤쪽 산 사이로 해가 지며 붉은 빛을 내쏟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처음 보는 광경이었는데 실제로는 더 신비로웠다.


놀이터도 좋고~~뒤쪽으로 붉은색 빛이 도는데 해가 넘어가며 산 사이로 비치는 빛이다



내려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씩 더 찍고 이곳을 마무리한다.


좋아좋아...언제나 상큼한 그대~~



첼암제 호수 근처까지 내려와 실제로 호수 주변을 한번 산책해 봤다. 

미리 준비해 뒀던 빵 조각을 다현이한테 줬더니 다현이가 새들에게 나눠준다..


그리고 백조가 저렇게 식탐이 있는 줄 몰랐다.. 빵조각을 다 나눠주고 없는데 더 달라고 날개를 양쪽으로 펼치며 다가 오는데 우아한 백조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난폭꾼 같은 모습이었다.. 


다현이는 새 친구들을 만나러 신나게 달려간다..먹이를 줄 때는 그래도 조심조심..



다시 숙소로 들어와 어제 찍지 못했던 야경 이미지를 좀더 찍어본다.


첼암제는 우리숙소가 있는쪽보다 건너편쪽이 번화가다..네온사인 하나 없는 곳이지만 참 예쁘다



해가 넘어가며 생기는 하늘의 블루라이트와 호수에 비친 모습이 참 멋지다..

내일은 이 정든 숙소를 정리하고 비엔나로 가야한다... 또 긴 거리의 운전... 오늘은 푹 자 두자..


좀더 어두울 때 나와 찍은 승범이..다현이도 차분하게 발코니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는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