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파도키아 - 괴레메 로즈밸리 Rose Valley

러브밸리를 떠나 우린 로즈밸리로 이동한다. 


로즈밸리는 저녁 석양 무렵이면 바위산 전체가 붉게 물드는게 마치 장미처럼 붉다고 해서 로즈 밸리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원래 이름조차 없던 곳인데 다른 유럽 사람들에 의해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 역시 4륜바이트 투어의 명소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은 길 자체가 좁고 울퉁불퉁해 버스가 갈 수 없는 곳이다. 


우리도 처음에는 이곳으로 차를 끌고 갈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다른 차가 지나가는 길을 보고 따라가며 들어갈 수 있었다.. 아마 그 차를 보지 못했다면 밖에 차를 세우고 긴 거리를 걸어가야만 했을 것이다. 


로즈 밸리.. 원래 저곳이 붉게 빛나야 하는데...언덕 맨 꼭대기.. 원래 좀 아찔한 곳이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게 석양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대신 저 멀리 번개치는 걸 구경해 본다..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언덕 위로도 올라가본다. 터키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는게 바람이 심상치 않다.. 이 정도 날씨면 내일도 벌룬 투어는 취소될 것 같다고 스스로 위로 해 본다.. 그래도 언덕 전망대에서 벌룬 올라가는 거라도 보고 싶은데...


승범이는 항상 먼저 올라가고 먼저 내려온다..좀 같이 가자고 해서 사진을 찍어본다



이곳 풍경도 매우 멋지다.. 저 멀리 괴레메 도시가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4륜바이크 관광객들이 더 가버리고 우리만 남을 때까지 이곳에 남아 있었다. 다 가버리고 나니 정말 쓸쓸해 져 버리는 로즈밸리..


다현이도 멋지게..이곳도 동굴교회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리고 아주 특이하게 깍인 바위~



언덕 꼭대기 사진을 찍는 다소 아찔한 곳에서 우리 가족들도 사진을 하나씩 찍어본다..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겠지만 사방으로 낭떠러지다.. 미끄러지면 끝이다... 조심조심 바위 위로 올라갔다가 포즈 잡고 후다닥 사진을 찍어본다. 


어느덧 깜깜 어둠이 찾아올 듯 싶다.. 다시 내려오니 바이크팀들이 춥지 말라고 피어놓은 모닥불에 잠시 불을 쬐본다.. 따뜻한게 참 좋다..


아빠도 좀 멋지게 찍어보자내려와 불도 좀 쬐며 몸을 녹인다



저 멀리 시내에서는 집집마다 조명이 켜져 있다.. 이제 우리도 돌아간다..


저 멀리 조명이 들어온 괴레메 시내~내일 날씨는 다시 좋아지기를...



저녁은 점심에 왔던 그 식당에 다시 왔다..

점심이 너무 많있어 저녁에는 점심 때 먹지 않았던 메뉴로 다시 먹어봤다.. 역시 맛있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게 서비스도 아주 일품이다.. 우리 입맛에 맞아 승범이도 다현이도 너무 만족스러워한다.. 내부 인테리어 곳곳에 우리가 봤던 관광지들의 풍경이 그려져 있어 더 좋았던 곳.. 아마 한국으로 돌아가도 기억에 남을 듯하다..


숙소 옆에 있던 식당.. 너무 맛있다..사진도 아주 잘 찍어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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