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파도키아 -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Underground City

이제 데린쿠유로 가야하는데, 그전에 네브세히르 시내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들러 파묵칼레로 가는 버스 티켓을 미리 예매했다.. 

버스를 미리 예매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데린쿠유까지 좀 멀다.. 그래도 차로 이동을 하니 이 시간이 우리에게는 다리를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다.. 

1시간 정도 걸렸을려나... 데린쿠유 지하도시 근처에 도착했다..


그런데 지하도시 입구를 찾는게 쉽지 않다.. 첫번째 사람에게 물었을 때 다른 쪽 방향으로 가다가 없어서 상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그제야 제대로 방향을 가르쳐준다.. 그런데 지하도시 입구는 정말 평범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어쨌든 이 곳 주위로 상점들이 많으니 상점 많은 곳으로 가면 될 듯하다.. 이곳은 뮤지엄패스로 이용가능한 곳이니 참 편하다..


데린쿠유 지하도시의 입구~미로처럼 되어 있지만 길 안내가 잘 되어 있다



이 지하도시는 동굴 교회와 마찬가지로 로마군과 이슬람세력을 피해 교회활동을 하다보니 점점 땅밑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방향 표지가 없다면 길 잃어버리기 딱 좋은 곳이다. 


다행히 사람들이 가면 안되는 길은 아예 철문으로 막아놔서 길을 잃어버릴 일은 없다.. 


하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좁게 되어 있어 좁은 통로는 정말 허리를 계속 숙이고 가야만 한다.. 엄마 아빠 승범이 모두 허리를 숙여 가는데 다현이만 아직은 키가 작아서 인지 꼿꼿이 서서 간다.. 자기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중간중간 밝은 곳도 있어 사진을 찍어본다..생각보다 굉장히 좁다..



가다보면 동굴을 막는 둥근 돌문도 보인다.. 아마 피신할 때 저걸로 닫아두면 아주 안전하게 피신할 수 있었을 듯하다.. 


지하도시의 맨 마지막까지 가면 굉징히 큰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서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아서 나오면 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면 굉장히 불편할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우리가족뿐이니 아주 편하게 갔다온 듯하다.


어떤 곳은 허리를 굽히고 한참을 가야한다.. 돌문 참 크다...거의 마지막에 있던 큰 공간..



아래 사진을 이곳 지하도시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개방되어 있는 곳은 아주 일부분.. 몇십 km까지 연결되어 있다는데 이 돌들을 그렇게 길게 깍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곳에서 나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봤다.. 


우리나라 전 처럼 생긴 괴즐메 Gozleme를 3종류, 그리고 마실 걸로 석류주스, 콜라 등을 시켰는데, 괴즐메도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치즈, 계란, 감자 중에서 계란 괴즐메가 가장 우리 입맛에 맛는 것 같다.. 그리고 석류주스도 바로 짜 주니 참 좋다..


이렇게 먹었는데 계산할 때보니 우리돈 만원도 되지 않는다.. 정말 땡큐다..


지하도시의 구조..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우리가 먹었던 괴즐메.. 저렴하면서도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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