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 갈라타 타워 Galata Tower

피에르로티에서는 다시 도심으로 돌아가는 길, 

전날 구글 검색을 해서 분명히 이곳에는 배로 갈 수 있는 걸 확인했었다.. 다행히 예상대로 일반 교통카드로 탈 수 있는 배가 있다. 물론 이 배도 유람선과 같이 내부에 차를 파는 아저씨가 있다.. 


오늘 너무 많이 걸었기 때문인지 역시 배를 타니 다들 쓸어진다.. 


가다보니 저 멀리 우리가 오전에 갔던 쉴레이마니에 모스크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인다. 역시 바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고 하더니 정말 일품이다. 


아빠가 원했던 바로 그 배다.. 교통카드로 탈 수 있는 배..쉴레이마니에 모스크의 모습도 들어온다.



배에서 내려 바로 숙소로 들어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내일이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마지막까지 한번 이라도 더 보기위해 우리는 갈라타 타워로 갔다. 


이곳 역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푸니쿨라가 내리는 역이 너무 위에 있는건지 아니면 갈라타 타워가 너무 아래쪽에 있는건지, 역에서 내려 다시 한참을 내려와야 한다. 이 정도 타워면 가장 높은 언덕에 있어야 할 듯 한데, 왜 이렇게 세웠는지 모르겠다. 


이 정도 높이면 그냥 푸니쿨라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올라가도 될 듯하다.. 하지만 우린 체력이 바닥 났으니... 어쩔 수 없다. 


갈라타타워도 조명을 받으니 참 예쁘다.. 그런데 위로 올라가는 줄은 또 어마어마하게 길다..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본다. 

이 곳 주변에도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너무 아마추어다.. 이스탄불에서 제대로된 거리공연을 보는 건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듯 싶다. 


레스토랑은 번화가 답게 다른 곳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다.. 그래봤자 전체 계산할 때 우리 돈 5천원에서 만원 정도 더 비싼거다..


갈라타타워와 그 인근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갈라타 타워 내부 모습과 인근 거리에서 본 그림



밥을 느긋하게 먹고 나오니 이제 갈라타 타워 입장도 거의 끝날 무렵이다. 혹시 몰라 한번더 가보니 이제는 줄이 거의 없다.. 

우리는 잽싸게 표를 끊고 타워로 올라가본다. 


내부는 터키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는데 터키 사람들은 이렇게 돈을 주고 사진찍는 걸 즐기나 보다.. 우린 패스...


타워 앞에서..타워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본다.



갈라타 타워로 올라가니 타워 주변을 한바퀴 돌며 사방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이스탄불 자체가 아주 높은 빌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네온사인이 화려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대도시들처럼 그럴싸한 야경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한꺼번에 볼 수 있고, 두 대륙을 잇는 다리와 모스크들, 바닷가 모습 등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밤이 지나간다..


양쪽으로 좋은 풍경이 나오길래 사진을 찍어본다.마지막 타임이라 사람이 없어 좋다..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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