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 Day3) Hofn & 동부 해안
- 해외여행/2023년 아이슬란드
- 2024. 3. 12. 13:57
■ Hofn
Hofn (회픈)은 아이슬란드의 동부 해안으로 진입하는 첫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족이 여기에 들린 것은 나름 큰 마트가 있기 때문. 오늘 숙소는 조리가 가능하기에 고기 좀 구워먹고 오랜만에 찌개도 끓여 한식으로 먹고자 했다.
Hofn은 마트 때문에 들린 곳이지만 기대 이상의 뷰를 가진 도시다. 일단 넓은 퇴적층(갯벌 같기도 하고) 너머로 여러개의 빙하가 보인다. 저렇게 많은 빙하가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니 횡재다..
Netto라는 마트는 상당히 넓은 마트여서 고기부터 과일, 과자 등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었다. 마트 물가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는 아이슬란드산이지만 과일 등은 대부분 영국이나 스페인 등에서 수입되고 있었다.
마트를 나와서 간단히 사진을 찍고 다시 이동을 한다.
■ Vesturhorn & 동부 해안 Sea View
Vesturhorn은 Hofn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산이다. 보통 관광객들에게는 이 산 아래 쪽에 있는 Stokksnes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유료입장료라 그냥 스킵하기로 했다. 좀 합리적인 입장료라면 갔을텐데 아무리 사유지라지만 좀 괴씸하다.
Vesturhorn쪽으로 나 있는 해변이 매우 예쁘게 다가온다.
차를 타고 가면서 우와 우와 라는 감탄사가 계속 나오는 해안도로다. 여기는 정말 실제 눈으로 보는 광경의 반의 반도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듯 하다. 아이슬란드의 동부쪽을 보지 못했다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이제 우리 숙소에 도착했다. Bragdavellir Cottages라는 통나무로 된 오두막집인데 웹사이트에서 오로라 사진이 아주 예뻐서 예약을 했다. 하지만 오늘 날씨는 최악이다. 맑았던 날씨가 밤이 되면서부터 너무 흐려지더니 강풍 경보까지 내렸다.
우리 숙소에도 강풍의 영향인지 문 사이로 바람도 약간 들어오고 바람 소리가 정말 끊임없이 들려왔다. 자면서 정말 지붕이 날아갈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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