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 Day6) Goðafoss

 

■ Skútustaðagígar Craters & Lake Myvatn

Lake Myvatn 주위에는 원래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일단 호수 자체도 볼거리가 풍부하고, Hverfjall volcano라는 화산, Grjótagjá라는 동굴까지.. 그런데 모두가 눈으로 덮여 있다. 데티스포스로 가는 길은 거의 겨울 내내 막혀 있다. Lake Myvatn 주변에는 눈길에 빠져 견인되어 가는 차들도 꽤 보인다. 

 

숙소를 나와서 그래도 숙소 바로 앞에 있는 Skútustaðagígar Craters 분화구 밀집 지역에 가보기로 했다. 주차장이 살짝 오르막길로 되어 있는데, 4륜 구동임에도 그 길에 계속 미끄러져 주차장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결국 숙소 주차장에 다시 차를 세우고 걸어서 가본다. 

 

그런데 그냥 전체가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어 화산분화구인지 호수인지 언덕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냥 저기에 분화구가 많을거다라는 느낌만 가진 뒤 내려 온다. 

 

 


 

■ Goðafoss (고다포스, 신들의 폭포)

아이슬란드 북부 쪽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두 가지가 데티스 포스와 고다포스. 그런데 데티스 포스는 진입이 아예 불가능했고, 다행히 고다포스는 갈 수 있었다. 

 

고다포스는 East와 West 주차장으로 나눠지는데 우리가 갔던 날에는 East쪽만 진입이 가능했다. 주차를 하고 그래도 조금은 걸어야 한다. 

 

 

폭포가 높지는 않지만 아주 넓게 힘찬 물이 떨어지고 있어 상당히 멋있다. 이번에 아이슬란드에서 봤던 폭포 중에서 단연 1위에 올릴 수 있는 폭포다. 

 

중간중간 전망대가 존재하는데 끝까지 가면 훨씬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다. 

 

 

고다포스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폭포 아래쪽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내려가는 길을 자칫 지나칠 뻔 했는데 우연히 잘 찾아 내려가게 되었다. 

 

내려가는 계단이 빙판길로 얼어붙어 있어 옆에 줄을 잡고 간신히 내려가는데 그래도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람들이 보인다. 

 

 

폭포의 물 줄기 옆으로 수많은 고드름이 늘어내려있는 곳이 있는데 너무 너무 멋지다. 이런 곳은 절대 지나쳐서는 안된다. 특히나 사람들이 잘 모르는지 생각보다 내려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하게 느끼기 좋다. 

 

 

폭포를 위에서 볼 때 달리 아래에서 볼 때 그 규모에 대한 느낌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서라운드로 둘러쌓인 폭포를 두 분과 두 귀로 훨씬 생생하게 담을 수 있다. 

 

 

West쪽에서 보는 폭포도 볼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여기에 올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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