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 Day7) Kálfshamarsviti & Hvitserkur

 

■ Kálfshamarsvík (칼프하마르스비크)

우리 숙소인 Salthús Guesthouse에서 나와 다음 코스 방향이 아니라 반대쪽인 북쪽으로 갔다. Kálfshamarsvík (칼프하마르스비크)라는 곳인데 이곳도 독특한 주상절리대로 유명한 곳이다.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라 속도를 마음껏 낼 수 없는 게 아쉽다.. 천천히 1시간 정도 가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좀더 가까이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싶었는데 눈으로 덮여 있는게 진입하면 왠지 빠질 것 같다. 

 

좀더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좀 걷기로 했다. 좀 낯선 곳이라 우리가족 외에 사진전문가 같은 여자분 딱 한명만 있었다. 그 분은 이곳에 동물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한다. 하긴 이곳은 물개와 퍼핀 외에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아이슬란드에는 등대 디자인도 예쁘게 하는 듯 하다. 사각 기둥으로 쭉 올라와 있는 등대가 또다른 뷰포인트가 된다. 

눈이 좀 덜 쌓여있다면 이곳 주상절리의 모습이 훨씬 멋질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 

 

 

이곳의 주상절리는 남부 레이니스파라의 거대한 주상절리와 달리 크지는 않지만 매우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제주도 몽돌해변처럼 이곳의 해변은 동글동글한 형태의 돌덩어리로 되어 있다. 작은 조약돌이 아니라 핸드볼공 정도 크기로 상당히 크다. 

 

이 크기에 바닷물이 살짝 얼어붙으니 얼음공 같이 만들어진다. 

 

 


 

■ Hvitserkur (크빗세르크)

다시 왔던 비포장도로를 지나 Hvitserkur (크빗세르크)로 간다. 크빗세르크는 들소 처럼 생긴 바다 위 바위다. 그 모습이 아주 독특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런데 크빗세르크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지금은 포장이 되었을 것 같은데 2023년에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가는 길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우리 차를 보니 이렇게 더러워도 더러울 수가 없다..

 

 

주차장에서 초원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가면 크빗세르크 바위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저 바위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저걸 보려고 이 험한 길을 달려왔나 라는 아쉬움이 든다. 

 

그런데 저 바다 위 얼음 쪽을 걸어가는 사람이 보인다. 얼음이 조금만 깨져도 바로 차가운 바닷물에 얼어죽을 것 같은데 아무리 사진도 중요하지만 너무 무모한 것처럼 보였다. 

 

이 근방은 별다른 휴게 시설도 없어서 화장실은 참아야 하고, 점심은 그냥 차에서 가볍게 먹게 되었다. 

 

 


 

■ Snæfellsnes Peninsula (스나이펠스네 반도)

오늘은 어째 딱 두 곳의 여행지만 보고 계속 차를 타고 이동만 한 것 같다. 이제 우리 가족은 서부 지역에서 가장 멋지다는 스나이펠스반도를 들어간다. 반도의 초입에 있는 Stykkishólmur의 Vatnsás 10 라는 숙소까지 힘들게 왔다. 

 

마트에서 산 식품으로 고기굽고 다시 아이들에게 오랜만에 단백질 보충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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