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 Day8) Snæfellsnes - Snæfellsjökull & Hellnar

 

■ Snæfellsjökull Viewpoint

이제 우리가족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안쪽인 스나이펠스요쿨 쪽으로 들어간다. 산을 넘어가는데 지대가 높은지 도로에 아직 눈이 살짝 덮여 있다. 스나이펠스요쿨 쪽 전체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에 잠깐 내려 구경을 해 본다. 

 

날씨가 맑으면 스나이펠스요쿨의 빙하와 설산을 좀더 제대로 볼 수 있을텐데 그쪽 방면 산은 구름에 가려져 있는 듯 흐리다. 

 

 


 

■ Hellnar

스나이펠스요쿨쪽도 참 볼거리가 많지만 제한된 시간에 좀더 제대로 된 것을 보고자 우리가족이 선택한 곳은 Hellnar(헤틀나르, 철자와 발음이 좀 특이하게 다르다). 그런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아이들은 이미 다 잠에 빠져 있어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수면이 부족한 것보다는 그냥 귀찮아하는 듯..

 

결국 승범이와 다현이는 차에 두고 나와 와이프만 헤틀나르를 보러간다. 용암 흘러내리며 만들어진 해안절벽인 Hellnar. 이곳은 주차장에서 내려오는 길을 따라가면 바닷물가까지 다가갈 수 있다. 

 

 

내려가는 길 옆으로 또 트레일코스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가면 해안절벽을 따라 Arnarstapi (아르나르스타피)까지 갈 수 있다. 만약 누군가 차로 다시 이곳까지 태워준다면 이 길을 따라 아르나르스타피까지 가고 싶었다. 

 

 

용암이 흘러내린 모습이 상상이 될 정도로 아주 선명한 굴곡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억지로 아이들을 깨워서 데려올 걸 후회까지 될 정도였다. 그렇게 생긴 절벽에 다시 동굴처럼 파인 지형도 있는데 파도로 인해 그 안쪽으로 가보지는 못했다. 

 

 

이곳에는 카페가 하나 있는데 여기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보면 정말 멋질 것 같았다. 하지만 겨울에 이 카페는 문을 닫는 듯하다. 이렇게 좋은 곳에 카페가 딱 하나 밖에 없다니...

 

어쨌든 만약 아르나르스타피만 보고 여기를 오지 않는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다. 이곳은 정말 꼭 가야될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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