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허니문여행은 호주 패키지. 우리 부부 외에 다른 한 커플이 더 있어 두 커플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돌아다녔다. 카마이 보타니 베이 국립 공원 Kamay Botany Bay National Park 하이드공원 Hyde Park 하이드파크에서의 자유시간. 세인트 메리 성당 St. Mary Cathedral까지 걸어가본다. 당시에는 그냥 멋있는 오래된 성당 모습이었는데 유럽을 여행다니면서 보니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기본적으로 성모 마리아 성당의 기본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다. 저 멀리 시드니 타워 Sydney Tower Eye가 보인다. 달링하버의 아쿠아리움 Aquarium, Darling Harbour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04년 호주 2018. 8. 25. 10:58
◆ 시간: 2004년 4월 25일 오후3시◆ 장소: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신부대기실에서의 촬영.. 대구와 영주에서 올라온 가족 친지들은 버스에서부터 술을 거하게 마시고 온 듯 했다. 특히 아버지는 상당히 많이 마셔서 주례사 중에 졸기까지 하셨다. 주례는 대학원 지도교수님... 결혼식 전에 주례를 위해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몰래 물어보셨는데, 주례식에서 이 3가지를 알려줬는데 놀랍게도 우리 부부는 거의 일치했다. 축가는 수진씨의 학교제자들.. 합창부를 부를 줄 알았는데 그냥 본인 반에서 선생님을 축하해줄 학생들 자원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노래 실력보다는 노래의 정성이 더 느껴지는 축가였다. 사회를 친구 안병원이 해줬는데, 만세삼창을 하라고 한다... 가벼운 걸 시켜줘서 땡큐...멋지게 만세삼창을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4년 2018. 8. 25. 10:32
2004년 4월 25일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상견례를 강릉과 영주의 가운데인 원주에서 진행을 하고 결혼식에 대한 모든 결정은 양가 부모님이 아닌 우리 스스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산에 집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전세를 들어가려고 했는데, 구매로 변경. 그리고 집들을 하나씩 보면 점점 눈높이가 올라간다. 작은 18평 아파트부터 보면서 더 큰 평수의 아파트를 보면 점점더 여유 자금 부족의 아쉬움을 많이 갖게 한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텔도 보면서 내부 인테리어를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백석동 흰돌마을의 23평 아파트를 장만하게 되었다. 2004년은 윤달이 있는 달. 그래서 예식장 잡는 것이 유난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결혼식의 날짜는 미리 잡았고 회사 예식장도 예약해 놨었지만 막상 가보니 별로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4년 2018. 8. 25. 10:24
2004년 두번째 해가 떠오른날, 다시 강릉으로...2003년에 여름, 강릉에 한번 가서 인사를 드리고 난 뒤, 프로포즈를 하고 나서 정식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러 갔다. 처음 인사드리러 갈 때는 매우 떨렸지만 두 번째는 좀더 자신감을 갖고 가게 되었다. 이제 결혼에 대한 확신과 함께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부담감이 함께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우리의 더 큰 행복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했다. 결혼 준비를 잘 하라는 말씀까지 잘 듣고 인사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강릉에 온 김에 이 곳 근처 여행까지 하고 가기로 했다. 동해 천곡동굴동해시의 시내에 있는 천곡천연동굴. 시내에 있어 아주 쉽게 접근 가능한 석회암동굴이다. 겨울이지만 그렇게 춥지 않은 동굴안 기온, 안전을 위해 안전모를 모두 착용하고 동굴안을 둘러본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4년 2018. 8. 25. 09:31
프로포즈를 하고 난 뒤, 우리가 떠난 첫 여행.. 당일치기로 짧게 가는 여행은 많이 가봤지만 이번에는 다소 길게 가보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는 모르겠고 일단 안가본 곳으로 가보자고 해서 간 곳은 전라남도다. 나는 경상북도 영주 출신, 수진씨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둘 다 전라남도는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이었다. 목포 그리고 해남 공룡박물관5시간 이상의 긴 운전 끝에 목포까지 왔다. 목포의 찜질방에서 조금 불편하지만 하루밤을 보내기로 했다. 아직 어딜 갈지 결정하지 않은 상황... 찜질방에서 어디를 갈지 상의하다가 잠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기보다는 대략 어느 방향으로 가다가 좋은 곳 나오면 거기 가자는 막연한 계획... 이런 임기응변식의 여행도 매우 좋을 듯 했다. 다음날 우리가 간 곳은 해남의 공룡..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8:56
여의도 불꽃축제10월이 접어들며 많은 축제들이 진행된다. 지금도 유명하지만 당시에도 유명했던 여의도 불꽃축제.. 여의도에 직접 가는 것은 어렵고, 강변북로에 차를 세우고 불꽃축제를 보게 되었다. (참고로 화려한 사진은 구글 검색으로 가져온 사진이다) 야경 모드는 여전히 찍기가 쉽지 않다. 삼각대도 없어 자동차의 본네트 위에 두고 찍은 사진들.. 양평의 용문사 가을에 은행나무로 가장 유명하다는 용문사를 찾았다. 그런데 11월, 너무 늦가을에 왔는지 벌써 은행나무들의 은행잎은 자취를 감추고 흔적 조차 없다. 커플목도리로 한껏 연인의 풍모를 뽐내본다. 오이도4호선의 마지막 전철역인 오이도, 이곳의 옥구도자연공원은 멋진 정자와 함께 갯벌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오르막이 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즐겁게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4:22
1년 기념2002년 8월 18일에 만나 사귀어 어느덧 1년이 되었다.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라 생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계속 이어 나아가리라... 볼쇼이 아이스쇼와 캐리비언베이여름에는 역시 빙판 위에서 이루어지는 피겨스케이팅 공연이 최고~~ 그런데 내용은 이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창윤이 혜리네 커플과 같이간 캐리비어베이, 물놀이를 끝내고 상점 앞에서 간단히 저녁 겸 맥주 한잔... 덕수궁덕수궁에서 했던 네덜란드의 위대한 화가 렘브란트. 바로크시대 정교한 인물화를 바탕으로 프랑드르 화풍의 전성기를 이끈 렘브란트 전시회를 찾아갔다. 사람들로 발 딛을 틈 없던 덕수궁.. 조금은 강한 햇살 때문에 더웠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데이트의 시간. 덕수궁 돌담길은 음기가 강해 연인들이 걸어가면 깨질 가능성이 높다는데,..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4:03
따뜻한 봄이 오고 많은 연인들처럼 우리도 봄을 만끽해 본다. 미술관 옆 동물원 콘서트매달 공연 한가지는 보기로 한 우리들.. 과천 현대미술관 옆에서 진행된 그룹 동물원의 콘서트. 콘서트에서 생맥주도 무료로 주는 정말 멋진 콘서트였다. 하지만 시작때는 좋은 날씨였지만 이내 비가 내리는 우중 콘서트.. 비가 내리기에 더 좋은 추억거리였던 동물원의 콘서트. 따뜻한 봄날의 비원 데이트비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모습을 갖춘 곳이다. 왕들 거처하는 경복궁, 창덕궁의 후원에 있으면서 매우 비밀스러운 공간 역할을 했다. 당시에는 비원이 개방된지 얼마되지 않던 시기, 예약을 하고 미리 비원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가이드를 따라서만 돌아봐야만 한다. 하지만 가이드를 따라가기보다는 그냥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3:30
매년 만들어 온 우리들의 포토북...항상 포토샵으로 편집한 뒤에 실제 책으로만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디지털 블로그에 올려 기록을 보관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카메라도 없던 시절, 필름 카메로 찍어둔 사진을 스캔해 둔 것을 다시 포토북으로 편집해 본다. 너무 과거의 기억이지만 그 때의 설렘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을 편집하면 다시 한번 아련한 추억을 회상해 본다. 태백산 눈꽃 축제처음 멀리 가본 데이트다. 어찌보면 수진씨 고향인 강릉에서는 대관령 눈꽃 축제로 매우 익숙한 축제이겠지만 그래도 야심차게 준비해서 떠난 첫 데이트 여행지다. 당시에 인기 있었던 마시말로 인형 모양의 눈 조각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눈 조각보다는 사람이 훨씬 많았던 축제장에 낭만을 찾기는 좀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이..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국내여행과 일상생활/2003년 2018. 8. 25.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