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바위를 지나 다시 10분 정도 가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파사바 계곡의 버섯바위로 간다.. 이곳은 스머프의 집 모양을 하고 있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이다.. 어떤 이들은 버섯바위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요정이 사는 굴뚝 바위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크레용 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만큼 특이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으리라.. 여긴 정말 유명한 관광지인가 보다.. 한국 단체 관광객들도 여럿 보인다.. 우린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둘러본다.. 그냥 잘 만들어놓은 인도를 따로 가기만 하면 된다.. 이곳에도 아이스크림 장수, 옥수수 장수 등이 한국어로 호객행위를 한다.. 길을 따라 쭉 가니 멋진 바위들이 많이 나온다.. 확실히 이곳은 다른 곳보다 훨씬 큰 굴뚝 모양의 버섯 바위가 특징이다... 옆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4:15
부부 바위를 나와 Urgup 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또다른 유명한 바위인 낙타바위가 나온다. Camel Fairy Chimney라고 구글 지도를 따라 가봤는데, 이상하게 그냥 황량한 곳으로 안내를 해줬다. 아무리 봐도 여기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저 멀리 바위들이 즐비한 쪽에 왠지 낙타바위가 있을 듯하다.. 저 곳은 구글 지도에 데브런트계곡 Devrent 라고 되어 있는 곳이다. 부제로 Imaginary Valley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제각기 모양이 다른 바위들이 많아 상상력을 발휘해서 어떤 바위인지 맞추라고 그렇게 부르나 보다.. 차를 다시 타고 데브런트쪽으로 가본다. 관광버스가 한 대 있다가 막 떠난다.. 차는 그냥 길가에 세우고 내리자 마자 바로 낙타바위가 보인다. 제대로 오긴 왔나보다.. 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3:32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나와 동쪽으로 10분 정도만 가면 카파도키아의 유명한 상징물이기도 한 부부 바위에 도착한다. 구글 지도에는 Twin Fairy Chimneys 라고 되어 있는데, 어떤 이들은 부부 바위, 쌍둥이 바위라고 하고, 또 자세히 보면 아이 바위도 보이기 때문에 가족 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카파도키아 여러 곳에서 이 바위 모형을 한 기념품이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주차를 하고 바위를 보려가려면 상가 건물들을 지나가야 한다. 그런데 역시 이곳을 그냥 지나가기란 참 힘들다.. 특히나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쫀득쫀득 거리는 아이스크림 있어요..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몰라요" 라고 어디서 배웠는지 근사하게 한국어로 호객 행위를 하신다.. 아이스크림 두 개를 사본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3:11
전망대에서 숙소에 돌아와 벌룬투어 예약을 다시 문의하니 오늘 취소되는 바람에 그 사람들이 내일 빈자리로 다 자동으로 넘어가서 빈자리가 없다고 한다.. 이런.. 이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충분히 남은 자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단 아침 먹고 나오면서 주변 여행사에 티켓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고 나왔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 걸 몰랐다.. 우리는 모바일인터넷이 되지 않는다는 것... 우리가 샀던 3Sim은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거의 다 커버가 되지만 터키는 되지 않았다.. 사실 이 때까지도 카파도키아는 아시아지역이고 이스탄불은 유럽쪽이니 이스탄불에 가면 모바일인터넷이 터질 줄 알았다.. 어쩌면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지... 하여간 모바일인터넷도 되지 않지만 구글 지도 다운로..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08:25
여행을 준비하며 항상 많이 드는 고민이 어디를 어떤 순서로 갈 것인가다. 터키를 가기로 마음 먹고 이스탄불을 먼저 갈까, 아니면 카파도키아를 먼저 갈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그래도 어차피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먼저 카파도키아로 가기로 했다. 베를린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터키항공을 예매할 때 이스탄불로 국제선을 타고 들어와, 국내선으로 다시 갈아타야 하기에 넉넉하게 2시간 텀은 두고 티켓 예매를 했었다. 소문대로 국내선 항공은 역시 조금 연착되는 듯했다.. 공항에서 30분, 비행기 안에서 30분 정도 기다린 듯하다. 카파도키아에서도 역시 렌트카를 빌려 여행을 다닐 예정이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니 조금 걱정되기 했다.. 예전에 한번 이용해본 적 있었던 Sixty 렌트를 통해 공항 픽업 공항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08:00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는 체크포인트 찰리다.. 옛날 첩보 영화에서 동서독의 포로교환을 하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냉전시대가 종료되며 이제는 역사적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관광지로 변해 있다.. 체크포인트 찰리에서 저 감시 초병들과 같이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내야 한다.. 돈을 주면 옷이나 모자까지 쓰게 해주는데 우리는 그럴 필요를 느끼지는 않아 조금 멀리 떨어져 사진을 찍어봤다. 도심 한가운데 저런게 있다니 좀 특이하기는 하다.. 통일이 되었길래 이렇게 초소를 중심으로 양쪽 상점들이 발달해 있지 통일이 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싶다.. 이곳에는 독일 분단 시절과 통일 과정을 나타내는 다양한 테마 전시장들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유료다... 겉모습은 매우 초라할 듯한데 도대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독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3. 04:28
오늘 벌써 많은 걸 봤다.. 이제 우리가 가볼 곳은 베를린의 또다른 박물관인 기술박물관 Technic Museum이다. 독일하면 기술아닌가.. 당연히 이곳을 빼놓으면 안될 것 같았다. 또한 뮤지엄 패스가 있으면 이곳도 무료다.. 기술박물관은 Science Center Spectrum과 연결되어 있는데, Spectrum까지 보기에는 시간이 안 될 듯하다.. 일단 뮤지엄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부터 해결한다..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배가 고프니 어쩔 수 없다.. 기술박물관은 그야말로 온갖 기술들의 총집합체인 듯하다.. 특히 탈것들 자동차, 배, 비행기 등이 종류별로 매우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고, 이외에도 농기구들, 재봉틀, 방적기구들 등도 전시되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독일의 과학기술을 자랑하..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3. 04:15
신박물관을 나와 우리는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베를린 돔 Berlin Dom으로 간다. 보통 돔이라는 이름은 피렌체 두오모과 같이 돔을 갖고 있는 성당에 이름이 붙여지지만, 그보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성당에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더 많다. 어쨌든 베를린 돔은 돔을 갖고 있으면서도 베를린을 대표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입장료 티켓은 무인 자동판매기를 통해서만 판매를 하고 있는데, 성인만 요금을 받고 아이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무인 자동판매기 옆쪽으로는 가방을 넣을 수 있는 보관함도 따로 있다.. 1유로인지 2유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든 동전을 넣고 잠근 뒤에 나중에 열면 넣었던 동전이 나온다. 개신교가 정통 카톨릭과 달리 내부를 상당히 소박하게 꾸미는게 특징이지만 이곳은 개신교이..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3. 03:55
베를린도 역시 박물관의 도시.. 그 중에서 가장 하일라이트는 아마 박물관 섬일 것이다. 우리 나라의 여의도처럼 섬 박물관도 베를린을 가로지르는 슈프레강 안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섬 박물관에는 모두 5개의 박물관이 모여 있다. 구박물관, 신박물관, 국립회화관, 페르가몬박물관, 보데박물관. 인디아나존스를 보면 알겠지만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국가차원에서 문화재 약탈을 진행했었다.. 물론 영국, 프랑스도 그랬지만 독일 또한 합법적, 비합법적 활동을 서슴치 않고 했고 그렇게 해서 모은 유물들이 이곳 박물관 섬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가보고 싶었던 건 페르가몬박물관.. 그런데 중간에 다리 공사 때문에 길이 막혀있다.. 섬이다 보니 다른 다리를 건너기 위해 빙 돌아가야 한다. 가늘 길에 보니 쌀쌀한 아침에 유..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3. 01:04
포츠담 광장에서 이제 버스를 타고 유대인 학살 추모 공원 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 으로 가본다. 이름이 길어 홀로코스트 박물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은 포츠담 광장에서 걸어서 가는데 우리는 아침부터 또다시 강행군을 했기에 버스로 이동을 했다.. 그렇게 가면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해가 져서 그런지 어둑어둑한게 훨씬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많이 어두워서 저 기둥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좀 위험해 보였다.. 그냥 바깥쪽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원래 이곳 아래 지하에 따로 박물관이 있다고 들었는데 입구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지나온 곳에 입구 비슷한 게 있었는데 그것인지도 모르겠고... 유대인 학살 추모 공원 옆에는 미국 대사관이 있는데, 미..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3. 00:32
베를린의 한국문화관 옆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면 아주 특이한 박물관이 나온다. 바로 스파이박물관 German Spy Museum이다.. 정말 베를린 아니면 없을 듯한 박물관이다. 베를린에서 유일하게 밤늦게 까지 하는 박물관이어서 당일 맨마지막 코스로 넣기에 적당하다. 이곳도 뮤지엄패스의 대상인데, 막상 가보니 어른들은 뮤지엄패스로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아이들은 표를 끊어야 한다. 8유로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뭐 크게 아깝지는 않다.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처음에 유리문을 안을 들어가 몸 전체를 스크리닝하게 된다.. 실제로 하는 건 아니겠지만 윙 하면서 한바퀴 전체 검사를 하고 나면 통과할 수 있다.. 음.. 애들은 처음부터 너무 신기해 한다. 양쪽 벽으로는 역사적으로 스파이들이 어떻게 활동해 왔는지 고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3. 00:03
악기박물관을 나와 다시 소니센터로 와서 우리는 영화박물관으로 들어간다.. 여긴 뮤지엄패스로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애들은 따로 표를 끊어야 된다고 한다.. 그래도 2유로 밖에 하지 않으니 싼 편이다. 박물관의 맨 위층은 사무실로 쓰이고 있고, 박물관은 중간에 위치해 있다. 표를 1층에서 끊고 안내를 받아 위에서 부터 내려오면 된다. 박물관의 첫 인상은 영화박물관이 아니라 무슨 과학박물관 같은 느낌이었다. 사방이 거울로 되어 있어 거울 미로 같은 느낌도 든다. 미로처럼 생긴 거울 방 곳곳에 영화 속 한 장면들이 스크린을 통해서 나온다. 영화 대부분은 독일 영화이고 허리우드 영화나 한국영화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영화 내용을 좀 알면 훨씬 도움되겠지만 그걸 모르니 이해하는게 쉽지는 않다..우리에게는 스위..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2. 16:46
함부르크 미술관은 베를린 중앙역과 매우 가깝다.. 우리가 다음에 갈 곳은 베를린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포츠담 광장.. 베를린 중앙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면 된다.. 그래서 중앙역으로 다시 왔건만 어제 지하주차장도 던전이었지만 지상도 참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특히 구글맵으로 교통 정보를 확인한 뒤에 열차를 타려고 하는데 각 열차마다 플랫폼이 모두 다르다.. 당연히 그냥 지하철 비슷하게 같은 곳에서 탈 줄 알았는데, 타려고 했던 열차를 놓치면 다시 플랫폼 확인 후에 그쪽 플랫폼으로 옮겨가야 한다. 이런 것도 모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기다렸으니... 그리고 그냥 탔다가 출발하지 않길래 혹시 해서 나와 봤더니 역시 다른쪽으로 가는 기차였다.. 엄마의 촉은 간혹 정말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다.. 단 2정..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2. 16:27
자연사박물관을 나와 조금만 더 걸어가면 함부르크미술관 Hamburger Bahnhof 이 나온다. 함부르크미술관은 주로 현대미술을 다루는 베를린의 미술관이라 생각하면 된다.. 건물은 현대미술관 답지 않게 다소 근대적인, 아니 좀 고풍스럽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파리의 퐁피두센터나 런던의 테이트모던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 앞에 이렇게 LOVE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박물관패스를 보여주니 그냥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함부르크미술관은 아주 큰 규모를 가지지는 않다.. 그냥 한번 쓱 훓어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작품 특징이 아주 유명한 작품 옆에 그와 관련된 최신의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앤디 워홀의 작품인 마오쩌둥..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2. 16:07
드레스덴을 떠나 우린 베를린으로 들어왔다.. 좀더 좋은 숙소를 구할 수도 있었지만 중간에 아빠의 삼성카드가 어떤 이가 카드 복사를 했는지 부정사용으로 일시 정지가 되며 결재가 되지 않아 부랴부랴 새롭게 숙소를 찾아야 했다. 어떤 놈이 생전 가보지도 못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1,000유로짜리와 100유로짜리를 뭔가 샀다.. 다행히 1,000유로짜리는 결재가 중간에 거부되었고, 100유로짜리만 결재가 되었다.. 삼성카드의 인공지능 감지시스템에 감사한다.. 큰 돈 날릴 뻔 했다.. 그것도 모르고 왜 카드 사용을 막았냐고 따진 내가 부끄럽다.. 어쨌든 우리가 새롭게 구한 숙소는 지하철에서는 조금 먼 예술가의 집이다. 이 집에는 집주인의 견습생이 한명 같이 살고 있었는데, 우리 왔을 때 그 친구가 반갑게 우리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2. 15:37
Thearter Platz 쯔빙거 궁전을 나와 좀더 이 도시의 볼거리를 찾아가 본다. 궁전 앞으로는 Theater Platz 광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 광장의 한가운데는 요한왕의 기념동상이 있고, 그 뒤로 챔버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아마도 저 곳에서도 유명한 연주가 진행되리라 싶다. 좀더 여유가 되면 그런 공연도 보고 싶고.. 광장의 또다른 반대편으로는 카톨릭궁전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까맣게 그을린 모습이 2차세계 대전의 화마가 이곳 역시 비켜나가지 않은 듯했다. 사실 2차세계 대전 때 드레스덴은 독일의 주요 군수 공장 역할을 한 곳이니 연합군이 이곳을 그냥 놔둘리 없었다.. 드레스덴 폭격이라 불리우는 연합군의 공격으로 이 도시의 80%가 파괴되었다고 하니 상상해도 무시무시하다.. 광장을 지나 골목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2. 15:09
다음날 체코를 이제 떠나 우리는 베를린을 향해 간다. 베를린에서 다시 터키로 갈 예정.. 프라하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여정 중간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드레스덴.. 드레스덴은 유네스코유산으로 등재된 적이 있으나 유네스코유산 중 최초로 등재가 취소된 곳이기도 하다.. 유네스코에서 새롭게 짓는 다리가 문화적 유산을 파괴한다고 재고하길 바랬으나 드레스덴 주민들은 그것을 무시했고 결국 유네스코는 기존에 등록되었던 유산을 취소시켜버렸다. 유네스코 유산에서 취소가 된 것은 아쉽지만 문화적 훼손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사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특히 드레스덴에 들어와 주차를 하고 쯔빙거 궁전을 둘러보면서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으니... 쯔빙거 궁전(Zwinger, 츠빙거궁전이라고도 불린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독일 2019. 1. 12. 14:16
프라하의 블타바강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은 바로 오리배를 타는 것이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1시간 동안 그렇게 힘들지 않게 프라하를 즐길 수 있다. 오리배를 타는 곳은 카를교 아래가 아니라 그곳에서 좀더 밑으로 내려가면 작은 섬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탈 수 있다. 오리배를 타는 업체가 두 곳으로 나눠져 있는데 선호하는 오리배 모양을 보고 고르면 좋을 것 같다. 어떤 이들은 올드카 모습을 좋아하고 어떤 이들은 하얀색 오픈카 모습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배를 타려면 영문으로 된 신분증이 필수다.. 우리는 여권도 두고 왔고, 주민등록증 밖에 없었다.. 결국 찾다보니 아빠의 명함이 있었는데 그걸 보여주니 S전자 다니냐고 하면서 좋아라 한다. 자기 핸드폰을 보면서 대단한 회사라고 치켜 세우기까지 하고, 주변에 있..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체코 2019. 1. 12. 11:41
비셰흐라드 Vysehrad.. 프라하에는 프라하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세흐라드 성도 있다. 사람들에게 거의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적하게 프라하 시내를 바라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듯 싶다. 하지만 프라하성만큼 교통편이 좋은 게 아니라 트램을 타고 내린 다음, 약 15분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프라하성도 일부러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곳도 걸어올라가면 편하게 교통편으로 올라갈 때와는 또다른 감동을 겪게 된다. 비셰흐라드는 프라하성보다도 더 큰 규모를 갖고 있다. 성벽으로 난 길을 따라 프라하 시내 곳곳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블타바 강이 흐르고 있으니 강변 특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이곳도 놀이터는 자연친화적으로 되어 있다. 나무와 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체코 2019. 1. 11. 13:44
구시가지 광장에서 우리는 댄싱하우스를 보러 다시 카를교쪽으로 걸어간다. 댄싱하우스는 블타바강변 아래 쪽에 있다보니 트램을 타려면 어쩔 수 없이 카를교까지 가야한다. 가는 길에 Apple Museum이라는 곳이 보인다. 프라하도 작은 박물관이 의외로 많이 있는데, 여기도 한번 들어가봤다. 이곳은 인류의 중요한 3가지 사과와 관련된 박물관이다. 이브의 사과, 뉴튼의 사과,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사과.. 작은 박물관인데도 입장료가 비싸 매표소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결국 우리는 입구 근처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어떤 정보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구글에도 특별한 정보가 없다보니 선뜻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언뜻 보이는 인상은 스티브잡스와 애플사와 관련된 물건들이 많은 듯 했다. 어제 야경으로 봤던 카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체코 2019. 1. 11.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