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동굴을 나와 일단 오늘 머무를 숙소를 잡아본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는 방향에 숙소가 없다.. 조금 비싸지만 Hof라는 빙하투어 가까운 동네의 호텔을 잡아 본다. 요가동굴에서 이제 갈 곳은 Fjaðrárgljúfur Canyon (피아드라글리우푸르 협곡). 1시간 정도 가서 도착했는데 피곤했는지 다들 자고 있다. 깨워보니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는다. 간신히 와이프를 깨워 같이 가자고 설득한다. 주차장에서 나즈막한 언덕으로 올라가는데 올라가면서 세 곳의 뷰포인트가 있다. 첫번째 뷰포인트는 협곡의 입구라고 할 수 있고, 두번째 포인트는 중간, 세번째 포인트는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 포인트는 비교적 가까운데 세번째는 좀 멀다. 해가 저물어가면서 보이는 평원도 꽤 멋지다. 그리고 첫번째 포인트..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23년 아이슬란드 2024. 3. 11. 14:57
우리의 첫 외식은 Vik라는 마을에서 했다. 이 근방에서 가장 평점이 좋은 곳을 찾아 들어갔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레스토랑 같았다. 아이슬란드 레스토랑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고 들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단 캐나다는 주어진 가격에 세금과 팁이 추가로 들어가니 오히려 아이슬란드가 더 저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레스토랑은 옆으로 관광안내소가 같이 있는데 작은 박물관 같은 느낌도 들었다. 뷔크에서 15분 정도 1번 고속도로를 따라가다가 우측 비포장도로로 진입하면 Gígjagjá (기그야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첫 비포장도로인데 생각보다 갈 만 했다. 간혹 중간에 깊이 파인 구덩이도 있지만 약간만 주의하면 충분히 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23년 아이슬란드 2024. 3. 11. 13:34
Reynisfjara 레이니스피야라 디르홀레이에서 조금 더 운전해서 가면 거대한 현무암기둥바위 (주상절리)로 유명한 레이니스피야라 해변을 만날 수 있다. 유명한 곳이지만 강한 바람과 파도로 위험하기도 한 곳. 주차장 옆으로 오늘 파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표시가 되어 있는데 다행히 가까이만 가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주차를 하고 검은 모래 해변 위를 걸어가는데 강한 바람으로 마치 황사처럼 검은 모래가 흩날려 온다. 그래도 주상절리까지 오니 바람은 그렇게 심하지 않다. Hálsanefshellir Cave라는 해식동굴 옆으로 현무암 기둥이 늘어서 장관을 연출한다. 주상절리라는 이름이 있지만 좀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다. 어쨌든 굉장히 접근하기 쉬운 주상절리다. 항상 사람들이 기둥 위에 앉아 사진을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23년 아이슬란드 2024. 3. 11.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