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까지 다 보고난뒤 다시 트램을 타고 우리 숙소로 돌아간다.. 어제 먹었던 레스토랑에서 다시 가니 주인장께서 더욱 친절하게 우리를 반겨준다.. 어제 먹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메뉴로 주문.. 주인장께서 주방장에게 주문을 잘 못해서 다른 음식이 나왔지만 그냥 공짜로 먹게 하고 우리가 주문한 것을 빠르게 다시 갖다 주신다.. 역시 서비스 최고~~ 이스탄불 구도심지에 숙소가 있으니 밤에 나가기도 참 좋다..5분만 걸어가면 아야소피아가 나오니깐.. 그래서 우린 야경을 보러가기로 했다. 낮에 보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도 좀더 한산한 편이고 분수에서도 화려한 조명이 나온다. 분수가 위로 솟구칠 때를 잘 맞춰셔 사진을 찍어본다. 뒤쪽으로 블루모스크도 조명이 켜져 있다.. 푸른색 조명이면 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2. 1. 12:27
돌마바흐체 궁전 다음 우리가 갈 곳은 루멜리 히사르 Rumeli Hisari 다. 루멜리 히사르는 오스만제국이 동로마제국의 견고한 성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임시 요새다.. 그래서 당연히 성이 있던 곳(지금은 톱카프궁전이 있지만..) 근처에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멀리 세워져 있다. 원래 이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배를 꼭 타봐야 하기에 이곳에 오기전에 들렀던 트램역 근처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 티켓을 끊고 배로 구경을 하기로 했다. 루멜리 히사르에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갈 뿐이지만 그래도 돌마바흐체궁전으로 피곤한 몸상태를 감안하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유람선 비용이 아주 비싼 것은 아니다.. 구도심 근처에서는 꽤 비쌌는데 이곳은 그냥 타고 갈만한다.. 배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2. 1. 12:01
이스탄불에서의 둘째날.. 그 시작은 배를 타는 것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오늘 우리가 갈 곳은 돌마바흐체궁전 Dolmabahce.. 오스만제국의 마지막 궁전인 이 궁전은 오스만제국이 세계 열강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을 일부러 더욱 과시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지출을 통해 엄청 화려하게 지어졌다.. 물론 그 결과는 오스만제국의 멸망으로 이어져 역사의 아이러니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어쨌든 돌마바흐체궁전으로 가야하는데, 보통은 트램과 전철, 버스 등을 통해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배를 타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이스탄불은 배를 이용한 대중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 있다.. 구글지도를 보면서 대충 어디에서 타면 되는지 보고 갔는데 우리가 간 Eminonu Pier에서는 도대체가 돌마바흐체 방향으로 가는 배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2. 1. 11:43
아야소피아를 보고나서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항상 고민이 되는 문제인 어디에서 먹을것인가...? 숙소에서 아야소피아로 가는 길에 엄마가 잠깐 흘러봤던 식당이 있어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좌석이 매우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 자리가 비어있었다. 터키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배치되어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음식도 매우 맛있고 가격도 이정도면 적당한 듯했다. 그런데 사실은 이곳은 식당 보다는 담배 피는 곳으로 더 유명한 듯 했다.. 그것도 그냥 담배가 아니라 물담배.. 좀 신기한 광경이긴 한데 남여가 함께 와서 연신 물담배를 물고 있는게 너무 신기해 보였다.. 다행히 담배 연기가 우리쪽으로 넘어오지는 않아 다행이었지만 매우 특이한 광경이긴 했다.. 식사를 마..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31. 08:53
우리 가족의 한달간 유럽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이스탄불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거점으로 역사적으로 이 도시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전쟁이 있었다.. 그래서 동서양의 문화가 아주 잘 어울러진 곳이 바로 이스탄불이다.. 데니즐리를 떠나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국제공항에 내려 우리는 다시 아시아 대륙에서 유럽 대륙으로 돌아왔다. 유럽으로 오면 모바일데이터가 터질 줄 알았는데 역시 터키는 3심 유심이 먹히질 않는다.. 그래도 며칠 동안 모바일데이터 없이 살아봐서 그런지 따로 유심을 사지는 않았다.. 우리 호텔은 구도심 한가운데 아야 소피아가 보이는 곳에 있다..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온 뒤에 택시로 갈아탔다.. 돈이 좀 아깝기는 하지만 트렁크도 있고 하니 어쩔 수 없다.. 지하철에서 트램을 갈아타는게 가까웠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30. 08:46
원래 우리는 파묵칼레의 이 하얀 석회층을 가려면 다시 나가야 되는 줄 알았다.. 단지 히에라폴리스 유적지의 한쪽 벼랑 끝에는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이쪽으로 왔더니 바로 이곳이 파묵칼레의 유명한 '목화의 성'이었다.. 파묵칼레라는 뜻 자체가 목화의 성이라는 뜻인데.. 어쨌든 이 하얀 석회층으로 이곳 전체가 이름 붙여졌으니 대단한 곳이긴 하다.. 하얀 석회층을 따라 나무로 된 인도가 잘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정말 관광객들이 많다.. 그리고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지나가다가 목에 십자가를 두른 일련의 교회 단체 관광객들도 봤다.. 이런 곳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그렇게 유난스럽게 들고 다녀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이곳에는 원래 온천물이 흘러와 하늘색의 물이 잔잔하게 뒤덮혀 있어야 하지만 워낙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20. 11:22
파묵칼레에서 많이 보이는 사진인 앤틱 풀... 여기는 요금을 별도로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요금은 성인 50리라, 12세미만은 20리라.. 환율이 약 200원 정도니 성인은 거의 1만원 꼴이다...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곳이니 그냥 지나가기에는 너무 아쉽지 않은가... 승범이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해서 카메라로 사진이나 찍으라고 맡겼다.. 좀 같이 들어가면 얼마나 좋겠냐...그래도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니 좋다.. 여긴 풀 안에 카메라나 핸드폰을 들고 들어갈 수가 없다.. 풀 밖에서는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지만 풀 안에서는 절대 금지이니 혼자 여행 온 많은 사람들은 아쉬워한다.. 요즘은 방수팩이나 핸드폰 방수기능이 매우 좋음에도 갖고 들어갈 수 없으니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20. 10:16
어제 버스로 와서인지 확실히 피곤하다... 버스에서 자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버스에서 자는게 쉽지 않다... 자리도 불편하고.. 벌룬투어를 하고 오니 바로 입실을 하게 해준다.. 일단 침대에 누워 좀 쉬어본다.. 확실히 사람은 누워서 자야한다.. 그렇게 좀 있어봤다.. 그렇게 좀 쉬다가 나와 호텔 데스크에 히에라폴리스까지 데려다 줄 셔틀을 부탁한다.. 이런 무료 서비스는 참 좋다.. 셔틀 운전수는 우리를 히에라폴리스 입구까지 내려준 뒤에 내려올 때는 걸어오면 10분 정도면 호텔까지 온다고 알려준다.. 입장 티켓을 끊어본다.. 이 티켓은 히에라폴리스 뿐만 아니라 파묵칼레의 하얀 석회층까지도 볼 수 있는 티켓이다.. 결국 이 전체 구역으로 볼 수 있는 티켓이라고 보면 된다. 먼저 가는 히에라폴리스 유적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20. 10:05
버스터미널에서 저녁을 식당에서 간단히 시켜먹고 탑승시간까지 기다려 본다. 우리가 예약한 버스는 9시에 출발해서 아침 5시경에 파묵칼레에 도착한다. 시간이 다 되어 버스를 타러 가는 중에 각자 화장실 가서 이 닦고 준비를 하고 다시 만나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아뿔싸 여기에서 승범이와 길이 어긋났다.. 아빠와 엄마는 식당을 나와 버스 티켓 판매소 앞에서 승범이를 기다리고 승범이는 화장실을 나와 바로 버스탑승장으로 가버린 것이다. 이곳 버스터미널을 가보면 알겠지만 어디로 가는 버스인지 표시가 전혀 안되어 있다.. 아마 승범이도 버스탑승장에서 너무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유료화장실이라 동전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어 화장실 밖에서 승범이를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자 화장실 관리 아저씨가 화장실 안에 아무도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20. 07:44
우리의 오늘 마지막 일정은 으흘라라 계곡. 원래는 여기를 지나 소금호수까지 가보고 싶었으나 차를 반납할 시간도 빠듯하고, 또 요즘 날씨를 보니 계속 비오는 날이 많아 우리가 원하는 소금호수의 모습이 아닐 것 같았다. 그렇게 으흘라라 계곡 입구에 왔다.. 원래는 그냥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가려고 했는데 여기 생각보다 너무 좋다.. 마치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무릉도원 같은 느낌이랄까.. 이곳으로 오는 동안 본 풍경은 거의 누런색이었는데 이곳은 강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큰 푸른 나무들이 자라나 있다.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딱 1시간 여유시간을 준다는데 이곳은 절대 1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뮤지엄패스로 이용가능한 곳이기에 얼마나 좋던지.. 여기까지 딱 3개의 관광지를 방문해서 본전 이상으로 뽑..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20. 07:16
이제 데린쿠유로 가야하는데, 그전에 네브세히르 시내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들러 파묵칼레로 가는 버스 티켓을 미리 예매했다.. 버스를 미리 예매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데린쿠유까지 좀 멀다.. 그래도 차로 이동을 하니 이 시간이 우리에게는 다리를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다.. 1시간 정도 걸렸을려나... 데린쿠유 지하도시 근처에 도착했다.. 그런데 지하도시 입구를 찾는게 쉽지 않다.. 첫번째 사람에게 물었을 때 다른 쪽 방향으로 가다가 없어서 상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그제야 제대로 방향을 가르쳐준다.. 그런데 지하도시 입구는 정말 평범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어쨌든 이 곳 주위로 상점들이 많으니 상점 많은 곳으로 가면 될 듯하다.. 이곳은 뮤지엄패스로 이용가능한 곳이니 참 편하다..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20. 03:45
이틀간 우리에게 잠자리를 제공했던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나와 우리는 이제 괴레메 지역을 벗어나 좀 멀리 나가본다. 먼저 괴레메에서 가장 가까운 우치히사르.. 우치히사르 Uchisar Kalesi 우치히사르에서 가장 좋은 볼거리는 역시 우치히사르성이다. 왕이 살았던 성이 아니라 이 지역의 동굴 교회에 거주하던 크리스트교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로마군의 접근을 감시하는 초소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 성도 역시 동굴 교회와 같은 유적지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이곳은 아쉽게도 뮤지엄패스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주차료나 입장료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우치히사르성은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인만큼 이곳에 올라가면 카파도키아의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다.. 특별한 산이 없는 곳이라 사방이 벌판과 계곡이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20. 03:20
어젯밤에 그렇게 바람이 불고, 번개가 치더니 오늘 아침은 의외로 잠잠하다.. 어제처럼 애들을 깨우고 다시 전망대로 가본다.. 역시 바람이 잠잠하니 벌룬이 떠오르고 있다.. 우리가 저 안에 타고 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라도 보고 있으니 참 좋다..해가 뜨기전이 바람이 가장 잠잠하다보니 아직 어둑한데 벌룬들이 떠올라 아름다운 빛깔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이제 해가 뜨기 시작한다.. 어제는 잔뜩 구름이 껴 있더니 오늘은 일출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차에서 조용히 자고 있던 승범이와 다현이도 깨워서 일출과 벌룬을 보게 한다. 이렇게 카파도키아의 벌룬을 보는 걸로만 만족한다.. 좀더 밝은 낮에 뜨면 훨씬 멋있을텐데 조금 아쉽기도 하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20. 02:39
러브밸리를 떠나 우린 로즈밸리로 이동한다. 로즈밸리는 저녁 석양 무렵이면 바위산 전체가 붉게 물드는게 마치 장미처럼 붉다고 해서 로즈 밸리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원래 이름조차 없던 곳인데 다른 유럽 사람들에 의해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 역시 4륜바이트 투어의 명소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은 길 자체가 좁고 울퉁불퉁해 버스가 갈 수 없는 곳이다. 우리도 처음에는 이곳으로 차를 끌고 갈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다른 차가 지나가는 길을 보고 따라가며 들어갈 수 있었다.. 아마 그 차를 보지 못했다면 밖에 차를 세우고 긴 거리를 걸어가야만 했을 것이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게 석양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대신 저 멀리 번개치는 걸 구경해 본다..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언덕 위로도 올라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4:51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 계곡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던데 우린 그냥 다시 괴레메 시내의 우리 숙소가 있는 곳까지 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와이파이가 된다.. 와이파이가 되자 마자 바로 페이스북 메신저가 와 있다.. 벌룬투어 티켓이 있는데 관심있으면 바로 연락을 달라고.. 2시간 전에 와 있던 메시지인데 바로 연락을 해놨다.. 그런데 이미 다른 사람이 사갔다고 한다... 이렇게 벌룬투어는 우리를 떠나가는구나...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좀 쉬다가 괴레메의 러브밸리로 가봤다. 보통 이곳에는 4륜 바이크 투어로 많이 오는 곳이다. 우리가 왔을 때도 4륜바이크 행렬이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가고 있었다.. 저 멀리 하늘에서는 먹구름과 함께 번개가 치고 있다.. 카타도키아에서의 가을은 밤이 되면 거..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4:36
낙타 바위를 지나 다시 10분 정도 가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파사바 계곡의 버섯바위로 간다.. 이곳은 스머프의 집 모양을 하고 있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이다.. 어떤 이들은 버섯바위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요정이 사는 굴뚝 바위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크레용 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만큼 특이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으리라.. 여긴 정말 유명한 관광지인가 보다.. 한국 단체 관광객들도 여럿 보인다.. 우린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둘러본다.. 그냥 잘 만들어놓은 인도를 따로 가기만 하면 된다.. 이곳에도 아이스크림 장수, 옥수수 장수 등이 한국어로 호객행위를 한다.. 길을 따라 쭉 가니 멋진 바위들이 많이 나온다.. 확실히 이곳은 다른 곳보다 훨씬 큰 굴뚝 모양의 버섯 바위가 특징이다... 옆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4:15
부부 바위를 나와 Urgup 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또다른 유명한 바위인 낙타바위가 나온다. Camel Fairy Chimney라고 구글 지도를 따라 가봤는데, 이상하게 그냥 황량한 곳으로 안내를 해줬다. 아무리 봐도 여기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저 멀리 바위들이 즐비한 쪽에 왠지 낙타바위가 있을 듯하다.. 저 곳은 구글 지도에 데브런트계곡 Devrent 라고 되어 있는 곳이다. 부제로 Imaginary Valley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제각기 모양이 다른 바위들이 많아 상상력을 발휘해서 어떤 바위인지 맞추라고 그렇게 부르나 보다.. 차를 다시 타고 데브런트쪽으로 가본다. 관광버스가 한 대 있다가 막 떠난다.. 차는 그냥 길가에 세우고 내리자 마자 바로 낙타바위가 보인다. 제대로 오긴 왔나보다.. 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3:32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나와 동쪽으로 10분 정도만 가면 카파도키아의 유명한 상징물이기도 한 부부 바위에 도착한다. 구글 지도에는 Twin Fairy Chimneys 라고 되어 있는데, 어떤 이들은 부부 바위, 쌍둥이 바위라고 하고, 또 자세히 보면 아이 바위도 보이기 때문에 가족 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카파도키아 여러 곳에서 이 바위 모형을 한 기념품이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주차를 하고 바위를 보려가려면 상가 건물들을 지나가야 한다. 그런데 역시 이곳을 그냥 지나가기란 참 힘들다.. 특히나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쫀득쫀득 거리는 아이스크림 있어요..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몰라요" 라고 어디서 배웠는지 근사하게 한국어로 호객 행위를 하신다.. 아이스크림 두 개를 사본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13:11
전망대에서 숙소에 돌아와 벌룬투어 예약을 다시 문의하니 오늘 취소되는 바람에 그 사람들이 내일 빈자리로 다 자동으로 넘어가서 빈자리가 없다고 한다.. 이런.. 이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충분히 남은 자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단 아침 먹고 나오면서 주변 여행사에 티켓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고 나왔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 걸 몰랐다.. 우리는 모바일인터넷이 되지 않는다는 것... 우리가 샀던 3Sim은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거의 다 커버가 되지만 터키는 되지 않았다.. 사실 이 때까지도 카파도키아는 아시아지역이고 이스탄불은 유럽쪽이니 이스탄불에 가면 모바일인터넷이 터질 줄 알았다.. 어쩌면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지... 하여간 모바일인터넷도 되지 않지만 구글 지도 다운로..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08:25
여행을 준비하며 항상 많이 드는 고민이 어디를 어떤 순서로 갈 것인가다. 터키를 가기로 마음 먹고 이스탄불을 먼저 갈까, 아니면 카파도키아를 먼저 갈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그래도 어차피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먼저 카파도키아로 가기로 했다. 베를린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터키항공을 예매할 때 이스탄불로 국제선을 타고 들어와, 국내선으로 다시 갈아타야 하기에 넉넉하게 2시간 텀은 두고 티켓 예매를 했었다. 소문대로 국내선 항공은 역시 조금 연착되는 듯했다.. 공항에서 30분, 비행기 안에서 30분 정도 기다린 듯하다. 카파도키아에서도 역시 렌트카를 빌려 여행을 다닐 예정이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니 조금 걱정되기 했다.. 예전에 한번 이용해본 적 있었던 Sixty 렌트를 통해 공항 픽업 공항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해외여행/2018년 터키 2019. 1. 19. 08:00